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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나라 직물에 나타난 아름다운 전통무늬, 도록으로 엮어내다
등록일
2007-01-02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7320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에서는 한국 전통문양 원형을 집대성하여 우리 정신문화의 상징적 의미를 체계화하고 더 나아가 전통문양 컨텐츠 DB구축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문화지식기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2006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유물의 재질별 전통문양도록집 발간(시리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그 첫번째 작업으로 우리나라 전통직물에 나타난 문양을 집대성하여, 『우리나라 전통무늬1 직물』편을 출판하였다. 도록은 고대부터 20세기까지 한국의 복식유물 등 직물에 나타난 문양의 정수를 모아, 전국의 국?공?사립박물관 26개 기관과 개인 소장자의 협조를 받아 210여 점의 유물에 나타난 세부문양 사진과 일러스트레이션을 수록하고 상세한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인간의 기본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직물은 장식의 욕구를 표현하기에 아주 적당한 소재로 당시 사람들의 미의식이 표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직물의 문양을 통하여 특정 문양에 대한 상징성이나 유행, 시대에 따른 변화 양상 등을 알 수 있어 그 연구 가치가 높은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문양이 있는 옷을 입기 시작한 시점은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지三國志>를 비롯한 각종 기록과 고구려의 고분벽화에 세로줄무늬, 점무늬, 체크무늬 등을 입은 모습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매우 이른 시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에 들어오면서 귀족문화를 바탕으로 직물 산업이 매우 발달하여 중국의 황제들도 고려의 비단을 극찬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그 화려함은 현재 남아있는 불복장 직물을 통해서도 짐작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직물의 문양을 화려한 색깔과는 대조적으로 단순하고 작게 표현한 것이 특징인 반면, 조선시대부터는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단색에 은은하게 표현한 문양이 주류를 이루나 그 형태는 고려시대에 비해 사실적이며 크기가 크게 표현되었으며, 조선 말기에는 문양의 상징성에 비중을 두어 벽사, 길상의 의미를 지닌 문양이 크게 유행하는 등의 특징이 있음을 이번 작업을 통해 확인하였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최근 세계도처에서 일고 있는 한류열풍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고, 이러한 관심이 바로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다양한 컨텐츠에 대한 요구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발맞추어 연차계획에 따라 유물재질별로 도자, 목칠공예, 금속공예, 회화, 기와, 단청, 석조물편 등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문화재청은 「저작권법 시행령」제73조 및「공공저작물 저작권 관리 지침」제22조에 의해 공공누리를 2012.10.16.부터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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