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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 왜관터널 등 등록문화재 42건 추가 확정
등록일
2006-12-05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7719
문화재청(청장 유홍준·兪弘濬)은 12월 4일 자로 경북 칠곡군의 구 왜관터널 등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42건을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등록문화재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제7차 회의(11. 21)에서 심의를 마친 동촌역등 간이역 12건을 비롯, 돌담길 5건, 경북 지역 건축물 10건, 제주지역 군사시설 12건 등이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등록문화재 가운데는 순종 어차, 순종황후 어차, 국가표준 근대도량형기 등 동산문화재가 3건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 동산문화재 3건 > 순종이 주로 사용하였다고 알려진 어차는 미국 GM사가 1918년에 제작한 캐딜락 리무진이며, 순종황후가 탔던 어차는 영국의 다임러사(DAIMLER)에서 1914년에 제작한 것이다. 두 차량 모두 7인승이며 차체 색상(마론색/검붉은 색)도 비슷하다. 원래 이 어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분적으로 많이 훼손되었으나 1997년부터 수년에 걸쳐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원형에 가깝도록 복원해 2001년도부터 항온항습 시설이 완비된 창덕궁 빈청에 전시되고 있다. 또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최갑홍·崔甲洪)에서 소장·전시하고 있는 근대기(1902년-1945년) 국가표준 도량형기 154건 331점도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근대 도량형기의 중요성과 표준의 역사(歷史)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영구적으로 보존하자는 취지로 신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 어차와 도량형기의 문화재 등록은 좀 더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을 문화재로 등록 · 보존하자는 취지로 2005년 7월 28일 문화재보호법을 개정한 이래 처음으로 탄생한 본격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간이역 12건 > 또한 이미 등록예고된 ▲화랑대역(경춘선) ▲일산역(경의선) ▲팔당역(중앙선) ▲구둔역(중앙선) ▲심천역(경부선) ▲도경리역(영동선) ▲남평역(경전선) ▲율촌역(전라선) ▲송정역(동해남부선) ▲동촌역(대구선) ▲가은역(가은선) ▲청소역(장항선) 등 12개 역도 모두 등록문화재로 확정됐다. < 돌담길 5건 >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1차로 등록된 경남 고성 학동마을 돌담길 등 9개 마을에 이어 ▲청산도 상서마을(완도군) ▲부여 반교마을 ▲산청 남사마을 ▲흑산도 사리마을(신안군) ▲비금도 내촌마을(신안군) 등 5개 돌담길이 추가로 등록 확정됐다. 이들 마을의 담장은 해당 지역 특유의 자연석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길이가 마을별로 3㎞ 정도에 이른다. 청산도 상서마을 돌담은 도서지방의 전형적인 구조인 ‘강담’ 구조이다. 강담이란 돌로만 쌓은 형식으로 완도군을 포함한 신안, 진도 등 도서지방에서 불리는 명칭이다. 상서마을은 전체가 돌담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돌담 옆의 우물, 화장실, 담장을 덮은 넝쿨식물, 작은 녹지 등은 해안 마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특히 전남 신안 비금도에 자리한 내촌마을의 경우 잘 보존된 마을 돌담과 뒤쪽 바위산, 넓게 형성된 들판이 서로 어우러져 사람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마을 뒤 고개에 돌로 축조한 우실(북풍으로 인한 액운을 막기 위한 섬 지역 특유의 시설), 고개 너머에는 젊은 사람들에게 하트해변으로 유명한 하누넘해수욕장 등이 있어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대구·경북지역 건축물 10건 > 특히, 경북 지역에서는 근대건축물 10건(동촌역 포함 11건)이 등록 문화재로 최종 확정됐다. 이들 건축물은 ▲청도 이호우(李鎬雨)·이영도(李永道) 생가를 비롯해 ▲상주농업협동조합창고, ▲구 왜관터널, ▲울진 행곡교회, ▲울진 용장교회, ▲영덕 송천예배당, ▲문경 구 금융조합사택, ▲경주 구 서경사, ▲구 군위성결교회, ▲경주 우안 양수장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근대문화유산 10건이다. 이들 중 청도 이호우(李鎬雨)·이영도(李永道) 생가는 지난 1910년경에 건축된 한옥 기와집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조시인인 이호우(李鎬雨/1912-1970)와 그의 누이동생 이영도(李永道/1916-1976)가 태어난 곳이다. 이호우 시인은 전통적 시조의 양식적 특성을 존중하면서 현대적인 감각과 정서를 담는데 힘썼으며, 후년에는 인간의 욕정을 승화시켜 편안함을 추구하고 의지(意志)를 주제로 한 독특한 관념 세계를 개척하여 한국 시조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또한 경주 구 서경사는 1932년경 건축된 목조 팔작지붕형의 불교건축물이다. 외관은 일본의 전통불교 건물의 양식을 따르고 있어 우리나라 사찰과 외양이 다르다. 일제 강점기에 침투한 일본불교(조동종)계에서 경주 지역을 포교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건축물로서 당시 일본이 문화적으로 한국을 지배하기 위한 상징물 가운데 하나로 현재 이러한 건물이 희귀하며 일제 침략을 보여주는 역사교육적인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확정된 것이다. < 제주 일제 군사시설 12건 > 한편 제주 지역에서는 ▲제주 송악산 해안 일제 동굴진지를 비롯 ▲제주 사라봉 일제 동굴진지, ▲제주 어승생악 일제 동굴진지,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 ▲제주 서우봉 일제 동굴진지, ▲제주 셋알오름 일제 동굴진지, ▲제주 일출봉 해안 일제 동굴진지, ▲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 일제 지하벙커, ▲제주 모슬봉 일제 군사시설, ▲제주 이교동 일제 군사시설, ▲제주 셋알오름 일제 고사포진지, ▲제주 송악산 외륜 일제 동굴진지 등 12건의 일제 군사시설이 문화재로 등록 확정됐다. 이들 군사시설은 당시 일제가 미·영국 군으로부터 그들의 본토를 지키기 위해 제주도를 병참기지화 하려고 한 의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들 진지동굴 중 제주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는 인공적으로 구축된 동굴형태의 진지로 다른 곳과 달리 다층의 미로형 구조로 조성됐으며 넓은 곳과 좁은 곳을 상호 교차시켜 적으로부터 쉽게 발각되지 않도록 되어 있다. 특히, 제주 셋알오름 일제 고사포진지는 당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 알뜨르 비행장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원형의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5기의 고사포 진지 중 2기는 완공되고 나머지 3기는 미완공된 상태로 남아 있어 수세에 몰려 패망으로 치닫던 일본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들 시설들은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를 잘 조명하고 있어 후손들에게 뼈아픈 역사인식과 더불어 미래의지를 다지게 하는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등록 범위를 넓혀 부동산에서 동산으로, 역사문화유산에서 생활문화유산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붙임 : 12월 4일자 등록 문화재 확정 현황 ※ 관련 사진자료 : 웹하드-게스트폴더-보도자료-등록사진 폴더 (ID : ocphongbo, PW : 4675) [SET_FILE]1[/SET_FILE]
가은역
<가은역>
담당자 : 근대문화재과 김지성, 김인규 전화번호 : 042-481-4885, 4881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문화재청은 「저작권법 시행령」제73조 및「공공저작물 저작권 관리 지침」제22조에 의해 공공누리를 2012.10.16.부터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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