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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역사문화 경승지인「제천 의림지와 제림」, 「공주 고마나루」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등록일
2006-12-04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7443
문화재청(청장 兪弘濬)은 4일,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소재「제천 의림지와 제림」과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소재『공주 고마나루』를 각각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20호와 제21호로 지정하였다. 문화재청은 역사적 유래가 깊고 문화적 의미가 큰 전통 경승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각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경승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오고 있는데, 이 중 제천시와 공주시가 자랑하는「제천 의림지와 제림」및 「공주 고마나루」를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제천 의림지와 제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수리시설 중의 하나인 의림지(義林池)와 그 제방 위의 제림(堤林) 그리고 주변의 정자및 누각 등이 함께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역사적 경승지이다. 의림지는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오랜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수리시설로 삼국사기(三國史記), 고려사(高麗史), 세종실록(世宗實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에 기록되어 있으며, 여지도서(輿地圖書), 제천현지도(堤川縣地圖), 청구도(靑邱圖),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 조선시대 고지도에도 자세히 나타나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조선후기 산수화가 이방운(李昉運)이 그린 서화첩「사군강산참선수석(四郡江山參僊水石)」에 나오는 명승지 8곳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단양사군(丹陽四郡 : 청풍, 영춘, 단양, 제천) 지역의 대표적 명소로 알려져 있다. 제림은 의림지 제방 위에 조성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으로 의림지와 역사를 같이 하고 있으며, 현재에는 아름다운 노송이 주종을 이루고 버드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함께 자라 의림지 못에 드리우는 그림자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이렇듯 의림지와 제림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명승지로 주변의 영호정(映湖亭), 경호루(鏡湖樓) 등 정자 및 누각과 연자암, 용바위, 홍류동, 홍류정지 등 전통적인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 경관적·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로 알려져 있다. 「공주 고마나루」는 공주지역 금강 및 연미산을 포함한 무령왕릉 서쪽으로 전개되는 낮은 구릉지대와 금강변 나루 일대로, 공주의 태동지이자 곰과 인간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 유서 깊은 명승지이다. 고마나루는 공주의 옛 지명으로서 ‘고마(固麻)’는 곰의 옛말이며 한자로는 ‘웅진(熊津)’이라 썼다. 고마나루를 신라 신문왕 때는 웅천주(熊川州), 경덕왕 때는 웅주(熊州)라 하였으며, 고려 태조 때(940년) 공주(公州)로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은 백제 문주왕이 웅진 천도 시 이용하였던 교통로였고 660년 나당연합군의 당나라 장군인 소정방이 백제 공격을 위해 금강을 거슬러 와 주둔했으며, 백제 멸망 후에는 웅진도독부를 설치하였던 곳으로서 백제 역사의 중심무대이자 국제적 교통의 관문이었다. 그리고 금강의 수신(水神)에게 제사를 올리던 웅진단(熊津壇) 터가 남아있는 등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공식적인 국가의 제사 공간이었으며, 일반 서민들의 주요 생활터이자 수상교통로로서 민중의 정서와 애환이 짙게 서려있는 역사적 가치가 큰 곳이다. 이곳에는 처녀곰과 나무꾼 총각에 얽힌 아름답고도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현재 고마나루 북쪽에 솟은 연미산 중턱에는 전설 속 곰이 살았다는 곰굴이 고마나루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곰의 원한을 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나루터 인근에 곰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고마나루는 백제 역사의 중심에 있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클 뿐 아니라 금강변에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450여주의 마을 솔밭이 금강 및 연미산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는 곳으로, 역사 문화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로 평가되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재청은 역사·문화적 전통 경승지의 발굴을 확대하여 명승으로 지정·보존함으로써 소중한 자연유산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부여하고 의미 있는 아름다운 국토 경관을 교육·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SET_FILE]1[/SET_FILE] 담당자 : 천연기념물과 강흔모,이근영 연락처 : 481-4992, 4993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문화재청은 「저작권법 시행령」제73조 및「공공저작물 저작권 관리 지침」제22조에 의해 공공누리를 2012.10.16.부터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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