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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러 공동발굴 특별전 「아무르·연해주의 신비」개최
등록일
2006-10-30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7621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 김봉건)는 지난 6년간(2000년~2006년)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지부 고고학민족학연구소(소장 : A.P. 데레비얀꼬)와 공동으로 아무르강 유역과 연해주 일대에서 발굴조사한 유물들을 국내로 들여와 한·러 공동발굴특별전「아무르·연해주의 신비」(The treasures of Primorie and Priamurie: New results of Korea-Russia joint excavation)를 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1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개최한다. 한·러 공동발굴조사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우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연해주 등 러시아 극동지역의 유적을 우리 손으로 직접 발굴조사하여 우리 민족의 원류를 밝히고, 나아가 선사시대에서 발해로 이어지는 양 지역 상호 문화교류 양상을 이해하고자 기획·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0년부터 2002년에는 아무르강 하류 수추섬유적(Suchu)을, 2003년부터 2005년에는 연해주 불로치까유적(Bulochka)을 발굴한 바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아무르강 하류 수추섬유적과 연해주 불로치까유적에서 발굴한 유물을 포함하여, 러시아 극동지역의 신석기시대에서 발해·여진까지의 고고유물과 현지 원주민의 민속유물 등 총 393점이 전시된다. 일명 ‘아무르의 미케네’로 불리는 아무르강(黑龍江) 하류에 위치한 수추섬유적에서는 신석기시대 초기에서 후기에 이르는 주거지 5기 등의 유구에서 정교한 문양이 새겨진 토기, 간결하고 세련되게 표현된 다양한 인물상, 동물상을 비롯한 2만 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세계 최고(最古)의 토기편과 강렬한 인상의 인물 문양 토기 및 편두(褊頭) 여인상, 곰, 물범, 물고기, 새 등의 다양한 조각품들은 이 지역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풍부한 예술성을 보여준다. 두만강에서 멀지 않은 연해주의 동해안에 위치한 불로치까유적에서는 총 23기의 주거지에서 신석기시대에서 발해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중 옥저(沃沮)의 ‘돌상자형’ 온돌의 발굴은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인 온돌의 기원을 밝힐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이밖에 각종 철기시대 유물들은 발해 형성 이전의 문화상을 잘 보여주며, 아무르 지역의 말갈·여진문화는 특히 연해주의 발해문화와 비교된다. 이번 한·러 공동발굴특별전은 이러한 한·러 양국의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러시아 연구소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졌다. 모쪼록 이번 전시가 우리의 역사·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무르·연해주 지역의 고대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자료는 국립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www.nricp.go.kr)에서 찾아보실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연구실(담당 : 홍형우 ☏ 042-860-9171, 010-9936-5678)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SET_FILE]1[/SET_FILE]

아무르강 하류 가샤유적에서 출토된 고토기편
<아무르강 하류 가샤유적에서 출토된 고토기편>


아무르강 하류 보즈네세노프까유적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 후기 인물 문양 토기
<아무르강 하류 보즈네세노프까유적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 후기 인물 문양 토기>


연해주 보리소프까 절터에서 출토된 발해 불두
<연해주 보리소프까 절터에서 출토된 발해 불두>
담당자 : 유적조사연구실 홍형우, 신희권 연락처 : 042-860-9171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문화재청은 「저작권법 시행령」제73조 및「공공저작물 저작권 관리 지침」제22조에 의해 공공누리를 2012.10.16.부터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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