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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추석기획> 사라져 가는 간이역 보존 위해, 12곳 문화재 등록예고
등록일
2006-09-27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7460
‘신문화의 통로’였으며, ‘추억과 향수’를 실어 나르는 고향으로의 안내자, 간이역! 문화재로 되살아나... 구둔역, 남평역, 율촌역…. 추억 속으로 사라져가는 무명의 시골 간이역이 문화재로 등록되어 영구히 보존된다. 문화재청(청장 兪弘濬)은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제6차 회의(‘06.9.26)에서 심의를 마친 전국에 산재해 있는 간이역 12곳을 문화재로 등록예고 하였다. 20세기초 근대화의 물결에 따라 마차에서 기차로 교통수단이 바뀌면서 생겨난 간이역은 근대기의 기간산업과 생활문화의 변천을 조망하는데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교통이나 통신이 발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문화가 전국으로 유입되고 다시 지방의 고유한 문화가 경향 각지로 알려지는 데 있어서 ‘출입구’ 역할을 함과 더불어 항일운동이 만주로 까지 이어져 거대화되는 데에도 ‘매개체’의 기능을 담당했다는 점에서도 사회문화적 의미가 크다. 간이역은 일제강점기·광복·한국전쟁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로 점철되었던 20세기를 보내면서, 꿈을 안고 보따리를 지고 열차를 기다리던 우리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잠시나마 숱한 사연과 애환을 풀어놓으며 숨을 돌렸던 “우리 근대사의 쉼표’이기도 하다. 문화재청은 우리의 옛 모습이 흑백사진처럼 남아있는 간이역을 되살리기 위해 지난 7월부터 9월 초까지 간이역 65곳을 대상으로 문헌조사와 관계전문가 현지조사를 통하여 역사적·건축적 가치와 함께 서정적 가치가 높고 인근 자연 풍광이 빼어나 보존가치가 큰 간이역 12곳을 문화재로 등록예고 했다. 이번에 문화재청이 등록 예고한 간이역 12곳은 ▲화랑대역(경춘선) ▲일산역(경의선) ▲팔당역(중앙선) ▲구둔역(중앙선) ▲심천역(경부선) ▲도경리역(영동선) ▲남평역(경전선) ▲율촌역(전라선) ▲송정역(동해남부선) ▲동촌역(대구선) ▲가은역(가은선) ▲청소역(장항선) 등으로 전국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근대사의 상징물로, 우리들의 추억과 향수가 묻어있는 간이역들이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고 있어 시급히 보존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으면서 관광자원화가 가능한 곳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관사, 철도교, 터널, 화물헛간 등도 추가로 발굴해 NGO(비정부기구), NPO(비영리기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 지역관광자원화 하는 등 근대문화유산의 새로운 보존·활용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특히 대부분의 간이역들이 숲과 강, 바다에 가까워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올가을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도 권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먼저 등록된 ‘울산 남창역사’ 등 8곳은 오래된 건축물에 대한 문화재등록을 추진하는 가운데 무작위로 등록된 것인 반면, 이번에 등록예고 되는 간이역은 전국의 간이역을 일괄 조사하여 서정성과 역사성이 큰 곳을 선정한 것이란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 붙임 1.[SET_FILE]1[/SET_FILE]            2.[SET_FILE]2[/SET_FILE]
화랑대역
<화랑대역>


도경리역
<도경리역>
담당자 : 근대문화재과 김지성 연락처 : 042-481-4885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문화재청은 「저작권법 시행령」제73조 및「공공저작물 저작권 관리 지침」제22조에 의해 공공누리를 2012.10.16.부터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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