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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안선 발굴 30주년 기념 ‘신안선과 동아시아 도자교역’특별전 개최
등록일
2006-09-13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8066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 金聖範)에서는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효시이자 수중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신안선’ 발굴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신안선과 동아시아 도자교역’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 특별전은 신안선에서 출토되었으며 교역을 통해 한국·일본에 전래된 중국의 명품 도자기, 일본에 수출된 고려청자 등 동북아시아를 오고간 도자교역의 증거들을 전시함으로써 14세기 동아시아의 우수했던 문화역량과 왕성한 문화교류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꾸몄다. 이번 전시는 한국수중고고학의 장을 연 신안해저발굴, 신안선 및 한·중·일 출토 중국 명품도자기, 고려의 일본 수출청자, 신안선 근거리 전망대 등 신안선과 당시 동아시아 교역의 실상을 알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기(瓷器)를 생산할 수 있었던 고려와, 당시 자기 생산을 할 수 없어 한·중의 자기제품을 모방하여 도기(陶器)를 제작하였던 일본의 실상을 전시유물로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전시물은 신안선 출토 도자기를 비롯하여, 같은 시기의 육지 유적출토 중국 도자기, 일본출토 중국·고려 청자 등 230여점의 유물과 자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요 전시물로는 불교중앙박물관에 소장중인 수종사(水鍾寺) 출토 청자주름무늬호(보물 제259-3호)와 국립중앙박물관의 청자상감국화문잔받침, 국립광주박물관의 청자어룡식화병 등 명품 도자기들이 전시된다. 또한 일본의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大阪市立東洋陶磁美術館), 東京 소재 이데미츠미술관(出光美術館), 가마쿠라시교육위원회(鎌倉市敎育委員會), 후쿠오카시매장문화재센터(福岡市埋藏文化財센터), 교토시고고자료관(京都市考古資料館), 아이치현도자자료관(愛知縣陶磁資料館) 등 6개 기관의 소장품인 청자봉황식화병, 청자팔괘문향로, 이집트 카이로의 푸스타트(Fustat) 유적 출토 중국 자기(龍泉窯제품)를 모방한 도기편 등 명품과 휘귀 유물들이 전시된다. 1976년 세상을 깜작 놀라게 하면서 시작되었던 신안해저발굴은 그 후 국내외의 주목을 받으며 1984년까지 진행, 14세기 무역선과 수 만점의 무역품을 인양하였다. '신안군(新安郡)'이라는 발굴 지역의 명칭을 그대로 부여받아 명명하게 된 ‘신안선’은 1323년 중국의 경원(慶元: 현재의 寧波)에서 무역품을 가득 싣고 출발하여 일본 하카다(博多), 교토(京都) 쪽으로 향하던 국제무역선이었다. 14세기는 어느 때보다도 동서간의 문물교류와 사람들의 왕래가 활발했던 시기이다. 동서를 잇는 주요 교역로는 육지의 비단길과 해상의 ‘남해로(해상실크로드)’가 있었던 바, 이 시기에는 항해술의 발달에 힘입어 대량수송의 장점이 있는 해상실크로드가 주로 이용되었다. 이 길은 주로 동방의 도자기·향료·차 등이 서방으로 수출되어 ‘도자기길’ 또는 ‘香料길’이라고도 부른다. 주요 항로는 중국 남부의 광주(廣州), 항주(杭州), 천주(泉州), 경원(慶元) 등의 국제무역항에서 출발하여 서쪽으로 동남아, 스리랑카, 인도, 중동을 거쳐 유럽까지 이어졌고, 동쪽으로는 고려와 일본으로까지 연장되어, 해상실크로드는 유럽에서 아시아의 동쪽 끝 일본까지 형성된 광범위한 교역로였다. 신안선은 당시 이러한 해상실크로드의 도자기 교역상을 실증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서 의미가 크다. 특별행사로는 ‘신안선 발굴 3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올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사회교육관에서 열린다. 주제는 “14세기 아시아의 해상교역과 신안해저유물”이다. 영·미 등 구미 각국과 인도네시아·스리랑카·중국·일본 등지의 10개국 30여명의 외국학자와 국내전문가 20여명이 공식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중국 등지에서 개인별 또는 단체로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번의 학술대회에 세계 각국의 도자사·선박사·문화교류사 관련 전공학자들이 2박 3일간 14세기 아시아의 해상교역상과 그 배경 속에 신안해저유적의 발굴의의와 중요성을 되새겨보는 장이 마련된다. 이 행사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교역사와 도자기 관련 대규모 국제행사가 될 것이다. ■ 특별전 개요    ○ 기간 : 2006. 9. 22(금) ~ 12. 10(일) ; 80일간    ○ 장소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제1 · 2전시실    ○ 전시유물 : 청자주름무늬호(보물259-3호) 등 230여점    ○ 개막행사 : 2006. 9. 22(금) 14:00 ~    ○ 특별행사 : 국제학술대회 “14세기 아시아의 해상교역과 신안해저유물”2006. 11. 17(금) ~ 11. 19(토) ※ 첨부 1.[SET_FILE]1[/SET_FILE]
[신안선 상상복원도]
<[신안선 상상복원도]>


[신안해저출토 무역도자기]
<[신안해저출토 무역도자기]>


[수종사 부도내 출토 청자호문호(보물259-3호)]
<[수종사 부도내 출토 청자호문호(보물259-3호)]>


[청자어룡식화병]
<[청자어룡식화병]>


[청자장경병 일본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 소장]
<[청자장경병 일본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 소장]>
담당자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곽유석 연락처 : 061-270-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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