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페이지 경로
기능버튼모음
본문
좌측메뉴

제목
안택(安宅)으로 가내 평안과 풍농을 기원하고 우환도 예방
등록일
2006-08-18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8923




- 『한국의 가정신앙』(충청남도, 충청북도 편) 발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며 각 가정에서 행하는 전통적인 민간신앙과 의례를 기록한 『한국의 가정신앙』 충청남도 편과 충청북도 편을 발간하였다. 『한국의 가정신앙』은 전국 각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적인 가정신앙에 대한 최초의 종합적인 현지조사 보고서이다. 이번에 발간된 2권의 보고서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충남 공주시 및 연기군, 충북 청원군 지역을 비롯하여 충남지역 15개 시·군과 충북지역 11개 시·군의 여러 마을을 현장답사하면서 수집한 가정신앙의 전승현황과 현장에서 촬영한 205장의 사진 등 이 지역 가정신앙의 실체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생생한 자료가 실려 있다. 충청도 지역 가정신앙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집안을 평안하게 하는 굿’이자 종합제의의 성격을 띠는 안택(安宅)이다. 정초나 10월 상달에 경객(經客, 흔히 법사라고 함)을 초빙하여 진행하는 안택은 이 지역에서 강하게 전승되고 있는 앉은굿의 대표적인 의례이기도 하다. 또한 가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상사를 막고자 억울한 사연을 가지고 죽은 조상, 즉 왕신(王神)을 모시는 것도 이 지역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전통적인 신앙대상으로는 집터의 주인인 터주 혹은 지신(地神), 집안의 최고 신령인 성주, 어머니의 정성과 비손의 대상인 부엌의 신령 조왕(竈王),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돌보는 삼신, 자손의 수명장수를 관장하는 칠성 등이 대표적으로 조사되었다. 의례로는 안택(安宅) 외에도 주부가 주관하여 풍농과 가내 평안을 기원하는 ‘정월떡’과 ‘가을떡’ 의례, 추석 무렵에 이루어지는 햇곡천신(薦新), 풍어와 해상에서의 무사고를 기원하는 뱃고사 등이 조사되었다. 가정신앙은 전통 민속문화의 기층을 이루며, 민간신앙 연구의 바탕이 되는 분야로 알려져 왔지만 그동안 기초조사 자료마저 매우 부족하였다. 따라서 이번에 발간된 조사보고서는 이 분야에 풍부한 학술연구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충청도 지역 나아가 한국의 전통 가정신앙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첨부 [SET_FILE]1[/SET_FILE]
[『한국의 가정신앙』(충청남도 편, 충청북도 편) 표지]
<[『한국의 가정신앙』(충청남도 편, 충청북도 편) 표지]>


[안택-조왕경을 읽는 모습(충남 태안)]
<[안택-조왕경을 읽는 모습(충남 태안)]>


[왕신으로 모시는 높은할머니 단지(충북 영동)]
<[왕신으로 모시는 높은할머니 단지(충북 영동)]>
담당자 : 국립문화재연구소 송민선 연락처 : 042-860-9231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문화재청은 「저작권법 시행령」제73조 및「공공저작물 저작권 관리 지침」제22조에 의해 공공누리를 2012.10.16.부터 적용합니다.
첨부파일
    등록된 파일이 없습니다.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셨나요?
만족도조사선택 확인
페이지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