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페이지 경로
기능버튼모음
본문
좌측메뉴

제목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조선왕실의 인장' 특별전 개최
등록일
2006-08-13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8680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개관 1주년 기념'조선왕실의 인장'특별전을 15일부터 10월 8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 왕실의 인장(印章)에 담긴 학문 및 예술 세계를 알리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 왕실의 개인 인장과 인보(印譜) 등을 선보인다. 동서양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인장은 초기에는 주로 사용자의 이름과 직위를 새겨 신분과 신용을 나타내는 용도로 쓰였다. 실용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던 인장은 중국 송·원대에 이르러 개인적 취향을 반영하는 예술적인 용도로 사용이 확대 되었다. 인장은 돌, 금속, 나무, 흙 등을 이용하여 각각의 재질이 갖는 색채와 조형적 장점을 살리면서 좁은 인면(印面)에 아름다운 서체로 뜻 깊은 글귀를 균형 있게 배치하는, 글씨와 그림 그리고 조각이 집약된 고도의 종합예술로 발전 하였다. 인장은 전서(篆書)로 글씨를 새긴다 하여 전각(篆刻)이라 불렸는데, 중국 명대에 이르러 문인들의 전각(文人篆刻)이 유행하기 시작하였고, 동양의 문인들이 추구했던 시(詩)·서(書)·화(畵)가 함께하는 예술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문인전각으로서의 인장예술은 중국 명대부터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민간 뿐만 아니라 왕실에서도 유행하게 된다. 조선왕실의 인장에는 국새나 관인 등 국가업무용 인장, 왕과 왕비의 존엄성을 상징하던 어보(御寶), 그리고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던 인장 등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개인용 인장은 인장의 예술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으로서 조선 왕실의 문예취미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의 주된 전시품은 조선 제24대 왕 헌종(재위 1834~1849년)의 개인 인장과 수집 인장이다. 헌종은 조선 왕실의 인장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로서 문예(文藝)에 뛰어난 자질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인장에 대한 관심이 커 많은 인장을 수집하였을 뿐 아니라 조선 후기 인장예술의 기념비적인 인보인 '보소당인존(寶蘇堂印存)'을 펴냈다. 특히, 헌종이 사용하고 수집했던 인장에는 헌종 뿐 아니라, 정약용·김정희·강세황·신위 등 당대를 대표하던 문인 석학들과 문팽·옹방강·오숭량 등 청나라 문인들의 인장들이 함께 있다는 점에서 예술적 측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헌종이 애장하였던 인장과『보소당인존』에는 왕과 문인들의 교감, 조선과 청나라의 학문적 교유(交遊)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전시는 조선왕실의 인장예술과 문예취미를 이해하고, 인장을 통해 당시의 시대적·문화적 배경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에는 김양동 교수(계명대학교 서예학과)의 ‘한국 인장·전각의 역사’(8월 23일, 수),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헌종의 문예취미와 서화 컬렉션’(9월 6일, 수), 최종덕 창덕궁관리소장의 ‘헌종과 낙선재’(9월 20일, 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를 국립고궁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총 3회에 걸쳐 갖게 된다. ※ 첨부 [SET_FILE]1[/SET_FILE]
[만기여가-인신, 그림, 인영]
<[만기여가-인신, 그림, 인영]>
담당자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 박상규 연락처 : 02-3701-7642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문화재청은 「저작권법 시행령」제73조 및「공공저작물 저작권 관리 지침」제22조에 의해 공공누리를 2012.10.16.부터 적용합니다.
첨부파일
    등록된 파일이 없습니다.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셨나요?
만족도조사선택 확인
페이지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