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4월 12일(수) 오후 2시 경주시 양북면 감은사지 현지에서 각계 전문가 및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은사지 서삼층석탑 해체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2003년 이후 진행되어온 경주 석탑 4기(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불국사삼층석탑 및 다보탑)에 대한 보수정비사업 경과를 발표하고, 감은사지 서삼층석탑의 부분 해체수리를 시작하는 행사이다.   감은사지 서삼층석탑은 1960년 완전해체보수를 한 바 있으며, 그 후 대기환경 오염으로 인한 피해와 부재의 열화현상 등이 가중되어 이번에 3층까지 해체보수를 하고, 2층부터 기단까지는 보존처리와 보수보강을 할 계획이다.   경주석탑보수정비사업은 장기간의 정밀조사 및 관련 학술조사연구, 복원계획 등을 포함한 전문성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사업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석탑보수정비를 전담할 경주석탑보수정비사업단을 구성하여, 현재까지 석탑 4기에 대한 정밀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구체적인 사업범위를 확정하였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감은사지 서삼층석탑의 보수정비 과정에 3D스캐너와 광파측거기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기록화 작업과 함께 석탑 의 치석 기법 및 부재 연결 방법 등에 관한 조사와 학술연구를 병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사연구 결과를 토대로 해체부재의 건식세척과 탈염, 강화처리 등을 거쳐서 감은사지 서삼층석탑의 과학적·체계적 보수정비를 실현하고자 한다. ※ 첨부 [SET_FILE]1[/SET_FILE]

담당자 : 국립문화재연구소 남시진 연락처 : 042-860-9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