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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포천 중리 늘거리 구석기 유적에서 흑요석기(黑曜石器) 다량 발굴
등록일
2012-07-09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5928

- 7.10.(화) 오전 11시 /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


문화재청(청장 김 찬)이 허가하여, (재)기호문화재연구원(원장 이명희)이 조사하고 있는 포천 중리 늘거리 구석기 유적지에 대한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오는 10일 오전 11시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한다.

  현재까지 4개소의 구석기 지점 중 2개 지점(1, 2지점)에 대한 발굴조사가 완료되었으며, 1개 지점(3지점)에 대한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발굴조사 결과, 후기 구석기시대에 해당하는 3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었으며, 모두 1만 2천여 점의 석기들이 출토되었다.
 
  포천 중리 늘거리 구석기 유적지는 2001년 서울대학교박물관이 시행한 한탄강 댐 수몰지역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확인되었고, 이에 대한 발굴조사는 2010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석기제작에 사용된 원석(原石·석기 재료)은 석영이 가장 많으며, 응회암과 흑요석, 수정, 규암, 현무암 등으로 다양한 돌감을 이용하였다. 이 중 응회암(35%)과 흑요석(10%)의 이용 비율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데, 특히 흑요석(黑曜石·마그마가 급격히 식으면서 굳어져 이루어진 화산암)으로 만든 석기(좀돌날몸돌, 긁개, 밀개, 새기개, 돌날석기 등)가 1천 4백여 점이 출토되었다. 이는 유적 바로 뒤편에 응회암 산지(종자산)가 있고, 한탄강 일원에서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기호문화재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출토된 석기의 종류는 주먹도끼, 몸돌, 돌날몸돌, 좀돌날몸돌, 밀개, 긁개, 새기개, 망치돌, 모룻돌 등 석기제작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이 확인되었다. 몸돌석기는 주먹도끼, 주먹대패와 몸돌 등으로 출토 양이 적고, 대부분 다양한 종류의 격지석기(돌 일부분을 타격하거나 충격을 가하여 떼어낸 파편으로 만든 석기)가 출토되었다. 이 석기의 종류는 밀개와 긁개가 가장 많이 출토되었고, 새기개와 슴베찌르개 등도 소수 확인되어 전형적인 후기 구석기의 유물 상을 보여준다.

 

  포천 중리 구석기 유적은 3개의 후기 구석기 문화층(현재까지 확인된)에서 몸돌, 격지, 돌날, 좀돌날과 이들을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잔손질 된 밀개와 긁개들이 출토되어 시기별 석기 제작기법과 특징을 알 수 있는 후기 구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한탄강유역의 후기 구석기 유적으로 알려진 철원 장흥리 유적, 포천 화대리 유적, 포천 어룡리 유적과 현재 한탄강 홍수조절 댐 수몰지구 내 다른 여러 구석기 유적들(은골유적·보름리유적 등)과의 비교 연구가 가능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발굴제도과 이은석 042-481-4950
                장윤석 042-481-4951

 

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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