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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일가 유물 공개
등록일
2009-12-17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3413

- 일본 동경국립박물관이 소장했던 환수유물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종수)은 오는 12월17일(목)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영친왕(英親王) 일가(一家)의 복식류(服飾類) 등 일괄 유물을 공개한다.

  

  이 유물들은 영친왕비가 일본거주 당시 소장하다가 관리의 어려움으로 1957년부터 동경국립박물관에 보관되었고, 1991년 한,일정상회담 합의로 환수되어 궁중유물전시관(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관리되던 중 이번에 일괄 유물 333점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 제265호로 지정되었다.

  

  이번에 지정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일가족의 유물은 조선왕실 복식사와 의장의례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로서 그 역사성과 가치가 매우 크다.  영친왕 일가의 일괄 유물이 중요민속자료가 됨으로써 전시자료와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되었다.

 

  공개되는 중요 유물로는 영친왕 일가가 1922년 순종황제를 알현할 때 의례에 착용했던 복식류와 대례복(大禮服)등을 착용 시 부수되는 의장품(衣裝品) 및 장신구들로 조선왕실의 복식 및 의장품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들이다.

  

 복식유물은 왕이 의례시에 착용한 곤룡포(袞龍袍), 익선관(翼善冠), 옥대(玉帶), 옥규(玉圭) 등과 평상복인 저고리, 바지, 두루마기, 마고자 등이 있으며, 왕비의 대례복인 적의(翟衣), 중단(中單), 금직 당의(錦職 唐衣), 금직 대란(大?)치마, 그리고 왕자의 자룡포(紫龍袍), 창의(?衣), 까치두루마기, 전복(戰服), 풍차바지 등이 있다.

  

  의장품은 왕의 익선관과 탕건(宕巾), 망건(網巾), 옥대와 옥규, 행전(行纏), 목화(木靴)등과 왕비의 가체, 족두리, 옥대, 옥규, 하피(霞?)와 폐슬(蔽膝), 후수(後綬), 청석(靑?)과 청말(靑襪), 당혜(唐鞋) 등이 있다. 왕자의 것으로는 복건(?巾)과 전복, 옥대, 타래버선과 당혜와 향낭(香囊) 등이 있다.

  

  장신구류는 왕비의 것이 주류를 이루는데 용잠(龍簪)과 봉잠(鳳簪), 각종 비취잠, 장식이 가미된 매조잠, 매화잠, 떨잠 등의 비녀류, 마노 등으로 만들어진 가락지 그리고 이들을 싸서 넣었던 패물보자기와 패물상자 등이 있다. 

  

  이들 유물 중 곤룡포와 적의, 자룡포는 왕과 왕비, 왕자의 것으로는 유일한 것이며 한 가족의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적의는 고려시대 말부터 전해 내려오는 왕비의 궁중의례복식이며 특히, 영친왕비의 적의는 광무원년(光武元年 : 1897년)에 제정된 적의제도(翟衣制度)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110여 년 전의 왕실복식의 전모를 보여주는 국내 유일한 사례이다. 또한, 하피?폐슬?후수?패옥(佩玉) 등이 원형대로 보존된 상태로 모두 갖추어져 있어 복식류의 구성요소와 형태 및 착장상태 등을 상세하게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앞으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국가문화재 지정을 기념하여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2010년에 도록 발간과 특별전을 개최하여 일반인들에게 공개 할 예정이다.


담당자 : 정계옥

연락처 : 02-3701-7650

                                                   
영친왕 곤룡포
 
                                                    영친왕비 적의
 
                                                    영친왕 향낭
 
                                                      패물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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