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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꾸밈과 갖춤의 예술, 장황粧황」
등록일
2008-09-03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4153

-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개최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소재구)은 2008년 9월 5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꾸밈과 갖춤의 예술, 장황粧황」특별전을 개최한다. 외교통상부의 ‘제2차 한·중·일 문화셔틀 사업’으로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우리나라의 문화재는 물론 중국 북경(北京)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과 일본의 큐슈국립박물관(九州國立博物館) 소장 문화재가 함께 전시된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삼국이 공유한 장황 예술의 전통이 각국의 독자적 미의식 안에서 각기 독특하게 발전하였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일제강점기 이후 일반적으로 ‘표구(表具)’라는 용어로 사용된 장황은 서화(書畵)와 서책(書冊)을 보존하고 장식하는 기술을 말한다. 삼국시대에는 서화미술과 기록자료에 장황이 필수적이었으며 이러한 전통은 이후 조선시대에 까지 이어졌고 특히 조선 왕실에서는 여러 가지 서화(書畵)·서책(書冊)·서지(書誌) 등의 장황이 실용성을 넘어 격조 높은 장식예술로 완성되었다. 이번 ‘장황’ 특별전은 서양식 장정(裝幀)에 익숙한 일반인들이 조선 왕실과 중국 청나라 황실 그리고 일본 근세 상류사회에서 제작·감상했던 서화 문화재를 통해 두루마리, 족자, 첩, 책, 병풍 등 전통 장황의 형식을 살펴봄으로써 동양 삼국의 전통 장황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제까지의 전시 대부분이 서화·서지의 내용을 위주로 하였던 것에 비해 종이나 비단으로 보존하고 꾸미는 기술인 장황에 초점을 맞춘 것은 장황이 단지 미술품의 보존·장식의 보조적인 기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또 하나의 당당한 예술임을 부각하기 위함이다. 한국 유물로는 국보 제131호 ‘조선태조호적원본’, 보물 제931호 ‘조선태조어진’을 비롯하여 왕실의 책봉문서인 ‘교명(敎命)’, 왕실족보인 ‘선원록’, 조선시대 왕들의 중요한 업적을 기록한 ‘국조보감’, 임금이 남긴 글과 글씨, 세계기록유산인 의궤 등 조선왕실에서 정성과 예를 다하여 만든 원형 그대로의 장황 문화재를 전시한다. 중국 유물로는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장황 예술을 집대성한 청대 건륭제 때 만들어진 서화작품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보관상자가 함께 선보이며, 일본 유물로는 일본 특유의 장황 장식의 미를 보여주는 서화 족자, 서책을 비롯하여 일본 중요문화재인 ‘대마종가문서(對馬宗家文書)’를 엮은 두루마리가 전시된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장황에 쓰이는 전통 종이와 다양한 무늬 비단, 독특한 짜임의 끈과 매듭 등 전통공예 제작 기술의 맥이 끊겨 일본식 용어와 기술이 대신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장황에 쓰인 종이와 비단, 부속구 등 각종 재료와 세부 물품들을 모두 선보이는 이번 전시가 전통적인 장황 용어와 기술을 되찾기 위한 노력의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주)오디엔케이의 디지털 이미지를 새로운 현대적 의미의 장황인 첨단 디스플레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전시가 시작되는 9월 5일(금)과 6일(토) 양일에 걸쳐 국립고궁박물관 교육관에서 동양 삼국의 장황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학술대회 “제3차 동아시아 종이문화재 보존 심포지엄”이 열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중·일 삼국의 전통 장황에 대한 특별강연회가 9월 19일(금), 10월 17일(금) 두 차례에 걸쳐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ET_FILE]1[/SET_FILE] [SET_FILE]2[/SET_FILE] 담당자 :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 노명구, 김경미, 박윤희 전화번호 : 02-3701-7630, 7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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