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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어린이 문화재 박물관 20.] 우리 조상들의 한 해살이, 세시 풍속
등록일
2008-03-27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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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과 추석은 우리 민족의 큰 명절입니다.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풍속으로, 친척들이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지요. 이처럼 우리나라에는 예부터 계절의 변화에 따라 되풀이되는 민속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민속을 통해 우리 조상들은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며 한 해를 유쾌하고 부지런하게 보냈답니다. 지금도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세시 풍속은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살아 숨쉬며 내려온 것입니다.





쥐불놀이

농촌에서는 정월 대보름 전날 논밭 두렁의 마른 풀에 불을 놓아 모두 태우는 풍습이 있다. 이 날 불을 놓으면 모든 잡귀를 쫓고, 1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잘 지낼 수 있다고 믿었다.



계절에 따른 생활

세시 풍속은 절기나 계절에 따라 치르는 행사입니다.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농사일을 했으며, 이에 맞추어 여러 가지 의식과 행사를 지냈습니다. 봄은 농사를 시작하고 준비하는 기간으로,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 풍년이 들기를 기원했어요. 여름은 농사일이 바빠지는 시기로, 더워서 일하기 힘든 계절이지만 풍성한 수확을 기원하며 열심히 농사일을 했지요. 가을은 풍요와 결실의 계절로, 한 해 동안 거두어들인 농작물을 하늘과 조상에게 바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어요. 겨울에는 큰 농사일은 없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여러 일을 하며,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계절의 변화를 잘 활용해 슬기롭게 대처하고, 계절을 의식하며 일의 속도를 조절했어요. 세시 풍속도 이에 따라 이루어졌답니다.



1월과 2월의 세시 풍속

음력 1월 1일 설날은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이에요. ‘설’이라는 말은 ‘사린다’, 즉 ‘조심한다’라는 뜻이에요.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 모든 일에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명절이지요. 설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설빔을 입고 조상에게 차례를 지냅니다. 차례를 지낸 뒤에는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어른들은 아이들에게는 덕담을 하지요.

음력 1월 15일 정월 대보름은 한 해의 첫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이에요. 그래서 이 날을 ‘대보름날’이라 해서 한 해를 계획하며 소원을 빌고,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대보름날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부럼을 깨고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며 더위를 파는 풍습도 있습니다. 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줄다리기를 하고 지신밟기와 쥐불놀이 등을 하며 즐겁게 지내지요.

‘영등할머니’는 바람을 일으키는 신으로, 하늘에서 살다가 2월 1일이면 내려와서 20일에 다시 올라간다고 해요. 영등할머니에게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는 지방도 있답니다.



3월과 4월의 세시 풍속

한식은 ‘찬 음식을 먹는 날’이라는 뜻이에요. 한식은 신라 때부터 있었는데,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고 성묘를 하는 날입니다.

음력 3월 3일 삼월삼짇날은 봄을 알리는 명절이에요. 이 날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해서 장을 담그고, 화전을 해 먹었어요. 또 집 안 구석구석을 수리하기도 했지요. 마을에서는 활쏘기와 닭싸움을 즐기고 풀피리를 만들어 불고 각시놀음도 했답니다.

음력 4월 8일 석가탄신일은 ‘사월초파일’이라고도 해요. 우리나라는 삼국 시대부터 불교가 성행해 석가탄신일이 민속으로 어우러졌어요. 대표적인 놀이로 연등놀이가 있답니다.



5월과 6월의 세시 풍속

단오는 우리나라 4대 명절 가운데 하나로, 음력 5월 5일이에요. 지금도 각 지방에서는 단오가 되면 마을 잔치와 행사를 성대하게 치르고 있답니다. 5월은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이라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여러 가지 재앙을 제거해야 하는 나쁜 달이라고 여겼어요. 그래서 창포물에 머리감기,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같은 재미 있는 풍습들이 생겨났답니다. 또 단오에는 그네뛰기, 활쏘기, 씨름, 마당놀이 같은 민속놀이를 했으며, 단오제나 단오굿을 해서 마을 사람들의 일체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유두는 음력 6월 15일로, ‘동류수두목욕’의 준말이에요. 이 말은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목욕을 하고 머리를 감는다’는 뜻이에요. 유둣날 아침에는 수확한 여름 작물로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며, 농촌에서는 밭 가운데에 음식을 차려 놓고 농신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어요. 또 일가친척들과 맑은 시내나 폭포에 가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은 뒤, 햇과일과 여러 가지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보냈답니다.



7월과 8월의 세시 풍속

음력 7월 7일 칠월칠석은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에요. 칠석날은 바쁜 농사일과 무더위, 장마도 어느 정도 끝날 때이므로 몸과 마음을 쉬고 주변을 정리하는 날로 삼았어요. 새벽에 젊은 여자들은 길쌈 솜씨가 늘기를 직녀성에게 빌었고, 어머니들은 장독대에 물을 떠 놓고 집안의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음력 7월 15일 백중은 조상에게 100가지 곡식을 바치며 넋을 달래고, 농가에서는 일꾼들에게 돈과 휴가를 주어 즐겁게 놀도록 하는 날이에요. 어떤 지방에서는 백중놀이라고 해서 농악과 함께 춤판을 벌였고, 농사가 가장 잘 된 집 일꾼을 뽑아 소에 태워 마을을 돌아다니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음력 8월 15일 추석은 한 해 농사와 추수에 감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추석날 아침에는 전날 만든 송편을 차려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조상의 무덤에 가서 벌초를 하지요. 그리고 농악과 춤으로 흥겹게 지내고, 줄다리기와 씨름판을 벌이기도 했어요. 또 전라남도 서해안 지방에서는 보름달이 뜰 무렵 부녀자들이 넓은 공터에 모여 강강술래를 즐겼답니다.



9월과 10월의 세시 풍속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로, ‘중구절’ 또는 ‘구일’이라고도 해요. 좋은 수인 ‘9’가 겹치는 날이라는 뜻인데, 오늘날에는 중양절과 관련된 행사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요. 조선 시대에는 국화전과 국화주를 먹고 마셨으며, 산에 올라 국화와 단풍을 감상하고 시를 짓고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상달고사는 음력 10월에 추수를 감사하고 집안의 안녕을 기원하며 집안 조상들에게 올리는 의례를 말해요. 10월이 열두 달 가운데 으뜸 가는 달이라는 뜻으로 ‘상달’이라고 하는 거예요. 상달고사를 지낼 때에는 멥쌀에 팥고물을 얹어 시루떡을 찌는데, 팥의 붉은빛이 귀신을 쫓는다고 믿었기 때문이지요.



11월과 12월의 세시 풍속

동지는 양력 12월 22일이나 23일 무렵으로,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에요. 그러나 이 날을 기준으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므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도 부르지요. 동짓날에는 귀신을 쫓으려고 팥죽을 쑤어 먹습니다.

섣달그믐은 음력 12월 마지막 날로, ‘제석’ 또는 ‘제야’라고도 합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밤이라는 뜻이에요. 이 날 저녁에는 사당에 절을 올리고 설날 세배를 하듯 어른들에게 절을 하는데, 이를 ‘묵은세배’라고 합니다. 또 이 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고 해서 집 안 구석구석 불을 밝혀 놓고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재미있는 이야기나 놀이를 하며 밤을 새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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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출판사에서 발간한 [어린이 문화재 박물관②]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 이글의 저작권은 문화재청과 사계절 출판사에 있습니다.

* 사진과 글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문의_문화재청 대변인실 (042.481.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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