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兪弘濬)은 2007년 10월 16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 제5차 근대분과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 문화재로 등록키로 한 서울특별시 광진구소재『구의정수장 제1·2공장』을 문화재 등록·고시(‘07.10.22)하였다.
『구의정수장 제1·2공장』은 제1공장에 있는 약품동·침전지·여과동·정수동과 관련설비가, 제2공장에 있는 착수정·침전지·고속응집침전지·여과지동과 관련설비 및 기념비가 문화재로 등록하게 된다.
구의정수장은 당초 서울시에서 동대문공원화 사업에 따른 대체야구장 조성 부지로 선정된 곳으로써, 문화재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서울시가 입안한 야구장 건립계획이 포함된 정수장 보존·관리 방안이 심도있게 검토되었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가 제시한 방안 중 정수장 지하시설물 상당부분을 복토하는 방법 등으로 현 위치에 보존(90%이상)하고, 정수장 안에 전시공간을 조성하여 문화재를 보존하면서 활용도 한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즉 정수장 대부분을 그대로 보존하되, 침전지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 전시동선을 구성하여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이러한 문화재 보존·활용은 향후 필요시 복토부분을 제거하고 그 원형을 복구하여 활용토록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대문화유산 보존의 또다른 예를 제시한 것이라 하겠다.
이로써 『구의정수장 제1·2공장』은 착수부터 약품처리, 혼화, 응집, 침전, 여과 및 정수 등 수돗물 처리의 전 과정을 보여주게 되며, 서울시에서 야구장과 함께 추진하는 ‘서울 물 과학관’이 완공되면 근대기 수도산업의 원형을 보여줄 수 있는 교육 및 문화의 장으로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붙임 1. 문화재 등록고시(안) 1부.
2. 사진자료 1부. 끝.
※ 구의정수장 제1·2공장
구의정수장은 1936년부터 1984년까지 4개의 정수시설이 있어, 상수도의 시대적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유일의 정수장이다.
제1공장은 1936년에 지어진 것으로 현존 최고(最古) 급속여과지의 원형이 보존되어 있으며, 제2공장은 1959년에 미국의 원조 및 기술 지원으로 지어진 것으로 당시 신기술인 상하류식 고속응집침전지 설비가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다. 두 공장 모두 착수부터 약품처리, 혼화, 응집, 침전, 여과, 정수 등 수도시설의 전 과정이 잘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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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정수장 제1,2공장 항공사진
![](http://www.cha.go.kr/unisearch/imagefiles/newsfile/fea628d8bdc1ec9be8d1e3b64af8625c.jpg) |
<구의정수장 제1,2공장 항공사진> |
구의정수장 제1,2공장 계획안 (서울시)
![](http://www.cha.go.kr/unisearch/imagefiles/newsfile/f972c4e7ba138df91cdbc0c52412cb4a.jpg) |
<구의정수장 제1,2공장 계획안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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