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 명절인 대보름을 맞이하여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金聖範)에서는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의 의미를 알리고 계승하기 위하여 “정월 대보름” 민속행사를 2월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해양유물전시관 중앙홀과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해양유물전시관은 다양한 우리 고유의 풍습을 널리 알리기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이번행사에서는 관람객에게 부럼주머니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하고, 만들어진 주머니에 부럼을 담아 드리며, 한 해의 소망을 축원하는 소원문을 관람객이 직접 써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된다. 또한 이날 해양유물전시관 앞 갓바위 문화의 거리 야외광장에서는 목포 시립 자연사박물관과 함께 풍물패의 흥겨운 농악놀이와 달집태우기 행사도 마련돼 정월 대보름날, 풍요를 상징하는 넉넉한 달과 함께 한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월 대보름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상대방에게 ‘내더위 사가라’고 더위를 팔기도 했으며, ‘부스럼 깬다’하여 밤·호두·땅콩 등을 깨물어 부스럼이나 종기가 나지 않도록 축원하기도 했다. 또한 청주 한 잔을 데우지 않고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고 하는 ‘귀밝이술 마시기’ 풍습이 있었고, 동네 아이들은 액막이 연을 날리고, 밤이 되면 달집태우기, 횃불싸움, 쥐불놀이 등을 하였으며, 이외에도 줄다리기, 지신밟기, 사자놀이, 고싸움, 오광대 탈놀음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세시풍속과 관련된 민속놀이가 많다. [SET_FILE]1[/SET_FILE] 담당자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연락처 : (061)270-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