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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4세기 아시아의 해상교역과 신안해저유물’ 신안선 발굴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록일
2006-11-13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8341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 金聖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중발굴조사인 신안해저 침몰선 발굴 30주년을 기념하여 ‘14세기 아시아의 해상교역과 신안해저유물’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수중문화유산 발굴과 연구 성과를 살펴보고, 14세기 대 아시아의 해상교역로를 통한 교역상, 특히 교역의 중심 품목이었던 도자기의 생산과 유통과정을 규명하여 신안해저유물 발굴의 의의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발표는 「신안해저발굴의 의의」, 「아시아 해상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 「아시아 해상교역로와 교역품」, 「신안해저 출토 도자기의 생산과 유통」, 「아시아의 수중고고학 현황과 전망」 등 총 5개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발표에는 국내학자 7명, 외국학자 15명 등 22명의 전문가가 각 주제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은 국내외 학자 13명이 맡게 되는데,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신안해저발굴의 성과와 의의’를 시작으로, 양 자오취앤(楊照全: 중국 길림성 사회과학원 교수)의 ‘14세기 아시아 船運과 문화교류’, 후지다 아키요시(藤田明良: 일본 天理대학 교수)의 ‘중세 동북아 교역도시의 입지와 환경’, 이케다 요시후미(池田榮史: 일본 琉球대학 교수)의 ‘琉球에서 본 중세 동북아시아의 교역로와 교역품’, 등 아시아의 해상교역에 대해 주제를 발표한다. 또한 쟝 지엔씬(江健新: 중국 景德鎭도자고고연구소 부소장)의 ‘중국 경덕진 송·원 시기 자기수출과 신안침몰선의 자기’, 존 카스웰(영국 중국도자전문가)의 ‘신안 발견 도자의 중요성’, 오노 마사토시(小野正敏: 일본 국립민속박물관 교수)의 ‘신안선 출토 무역도자의 용도와 의미’ 등 신안도자의 성격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장웨이(張威: 중국 국가박물관 水下考古연구센터장)의 ‘중국 수중고고학의 기본원칙과 방법의 적용’, 장 뤽 마시(프랑스 문화부 수중고고학연구소장)의 ‘유럽수중고고학의 현황과 전망’, 김성범 국립해양유물전시관장의 ‘한국수중고고학의 현황과 신안해저유적, 그리고 전망’ 등 세계 각국의 수중고고학의 현황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전망을 들어보게 된다. 토론자로는 호 추이메이(Ho Chuimei: 미국 시카고필드박물관)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이외에도 일본, 중국, 유럽, 마카오 등 관심 있는 외국의 관련 교수·대학원생 50여명과 국내학자 50여명 등이 참석하여 각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와 만남의 장이 이루어진다. 마지막 날(11. 19)에는 배를 이용해 전남 신안군 증도에 있는 신안해저유물발굴유적지를 답사한다. 답사 선상에서 ‘14세기 전후 한국 서남해안지역의 해양사적인 위치’라는 주제로 특별강연도 있게 되며, 부대행사로는 발굴현장에서 신안선 승선 희생자들에 대한 진혼제와 수중발굴 잠수시범이 진행된다. 이 행사를 통해 당시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형성되었던 해상실크로드와 해상교역상의 실체가 부각되고, 그 배경 속에서 신안해저유물의 중요성이 밝혀지리라고 기대한다. 또한 이번행사는 우리나라 다도해와 수중문화유산의 현황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이해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 1976년 세상을 깜작 놀라게 하면서 시작되었던 신안해저발굴은 그 후 국내외의 주목을 받으며 1984년까지 진행된바 있고, 이 발굴에서 14세기 무역선과 수 만점의 무역품을 인양하였다. 이들 유물들은 국립해양유물전시관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에 분산 관리되고 있으며, 특히 선박은 20여 년간의 보존처리 및 복원과정을 거쳐 해양유물전시관에 전시되고 있다. ‘신안군(新安郡)’이라는 발굴 지역의 명칭을 그대로 부여받아 명명케 된 ‘신안선’은 1323년 중국의 경원(慶元: 현재의 寧波)에서 무역품을 가득 싣고 출발하여 일본 하카다(博多), 교토(京都) 쪽으로 향하던 국제무역선이었다. 당시 사회적 배경을 보면, 14세기는 어느 때보다도 동서간의 문물교류와 사람들의 왕래가 활발했던 시기이다. 동서를 잇는 주요 교역로는 육지의 비단길과 해상의 ‘남해로(해상실크로드)’가 있었으며, 이 시기에는 항해술의 발달과 함께 대량수송의 장점이 있는 해상 운송이 주류를 이루었고 해상실크로드가 주로 이용되었다. 이 길은 주로 동방의 도자기·향료·차 등이 서방으로 수출되어 ‘도자기길’ 또는 ‘향료길’이라고도 부른다. 항로는 중국 남부의 광주(廣州), 항주(杭州), 천주(泉州), 경원(慶元) 등의 국제무역항에서 출발하여 서쪽으로 동남아, 스리랑카, 인도, 중동을 거쳐 유럽까지 이어졌고, 동쪽으로는 고려와 일본으로까지 연장되어, 해상실크로드는 유럽에서 아시아의 동쪽 끝 일본까지 형성된 광범위한 교역로였다. 신안해저유물은 당시 이러한 해상실크로드의 교역상을 실증하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세계적 수중문화유산으로서 의미가 있다. ■ 국제학술대회 개요 □ 기 간 : 2006. 11. 17(금) ~ 11. 19(일) □ 장 소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사회교육관 □ 주 제 : “14세기 아시아의 해상교역과 신안해저유물” □ 등 록 : 2006. 11. 17(금) 09:30 ~ 10:00 □ 참 석 자 : 장 뤽 마시(프랑스 문화부 수중고고학연구소장) 등 250여명 ▲ 문의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www.seamuse.go.kr 전남 목포시 용해동 8번지 ☎ TEL. 061-270-2039(담당자 : 곽유석 010-6632-0099) FAX. 061-270-2080 [SET_FILE]1[/SET_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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