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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60년대 영남지역 범패음악 CD로 출반
등록일
2007-07-11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6467

- 부산시 무형문화재 1호 보유자 故 용운스님 소리 담아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최근 희귀 국악자료 중 하나로 1969년에 녹음된 영남지역의 범패 음악을 담은 ‘영남범패’ 음반(1종 5장)을 출반하였다. 이 음반에는 1969년 11월에 부산의 국청사에서 녹음된 범패 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녹음은 당시 문화재 전문위원이었던 홍윤식(동국대 명예교수) 교수가 맡았는데, 녹음에 참여했던 국청사 주지 어장(魚丈, 범패를 가르치는 승려를 높여 이르는 말) 김용운 스님(?~1973)은 당시 부산 일대에서도 소리가 좋기로 이름이 나 있었다고 한다. 김용운 스님은 1972년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호로 <범음·범패> 종목이 지정되자 보유자로 인정되었으나, 아쉽게도 이듬해 1월에 열반하였다. 이에 따라 <범음·범패> 종목도 부산시 무형문화재에서 해제되고 말았다. 기록·보존이 여의치 않았던 당시의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에 출반된 음반은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호를 기록한 유일한 자료가 되는 셈이다. 범패는 부처의 공덕을 찬양하는 노래로서 절에서 재(齋)를 올릴 때 사용되는 음악이다. 주로 승려들에 의해 불리며, 소리를 길게 뽑으면서 독경(讀經)하거나 게송(偈頌)을 읊는 것을 말한다. ‘영남범패’ 음반에는 영혼 천도를 위한 불교의식인 영산재(靈山齋) 과정에서 불리는 범패가 수록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여러 신을 청해 모시는 ‘신중작법’, 마당에 큰 괘불을 모셔내어 재를 행하는 도량을 마련하는 ‘괘불이운’, 지극한 정성으로 마련한 공양을 올리며 불보살의 가피(加被, 불보살이 자비를 베풀어 중생에게 힘을 줌)를 입고자 발원하는 ‘영산작법’의 내용이 중심을 이룬다. 현재 범패는 각 지역에 따라 독특한 소리의 형태로 전승되어 오는데, 현재 영남지역에서는 ‘부산영산재(바라춤·범패·장엄)’와 ‘불모산영산재’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음반의 출반은 영남지역 범패 음악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이 지역 범패의 전승에 보다 더 풍부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997년부터 현재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출반한 희귀 국악음반 자료 41종 107장의 음원은 연구소 홈페이지(http://www.nrich.go.kr)를 통해 내려받아 감상할 수 있다. (상업적 이용은 불가함.) 붙임 사진 1. 음반 표지 사진 2. 범패(봉원사 영산재-참고자료) 사진 3. 바라춤(봉원사 영산재-참고자료) [SET_FILE]1[/SET_FILE]
음반 표지
<음반 표지>


범패(봉원사 영산재-참고자료)
<범패(봉원사 영산재-참고자료)>


바라춤(봉원사 영산재-참고자료)
<바라춤(봉원사 영산재-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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