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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6세기대 최대 규모의 백제 강당지 확인
등록일
2009-09-29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3051

- 부여 왕흥사지 제10차 발굴조사 자문회의 및 현장설명회 실시 -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지난 3월에 착수한 부여 왕흥사지(사적 제427호) 제10차 발굴조사에 대한 성과를 오는 9월 30일(수)에 공개할 예정이다.


  부여 왕흥사지는 백제의 왕실사찰로서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목탑지, 금당지, 동,서 회랑지, 축대(동서석축) 및 진입로(남북석축) 등이 확인되었으며, 목탑지 심초부에서는 절대연대(577년)를 가진 ‘창왕명’ 사리기와 각종 공양구가 출토되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강당지, 그리고 금당지 좌우의 동,서건물지(동,서회랑지 북편에 연결되는 건물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그 규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강당지 좌우에서도 부속건물지가 확인되어 왕흥사 중심부 가람배치의 전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확인된 강당지는 금당지 북편기단으로부터 16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규모는 동서 46.8m, 남북 19.2m이다. 이는 군수리사지(45.45×15.15m), 금강사지(45.1×19.1m), 능산리사지(37.4×18.0m) 등 현재까지 확인된 6세기대 백제사찰 강당지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강당지의 동,서,북편기단은 30㎝ 내외의 할석을 쌓아 만든 석축기단이고, 남편 기단은 다듬은 석재를 이용한 가구식 기단이다. 남편기단 바깥으로는 10㎝ 내외로 할석과 기와를 빽빽하게 세워 조성한 ‘낙수받이시설’도 드러났는데, 이러한 시설은 금당지 서편 건물지에서도 일부 확인된 바 있다.


  강당지 서편기단에서 1m의 간격을 두고 건물지 1동이 확인되었는데, 동편기단은 돌로, 남편기단은 평기와를 쌓아 조성되었다.


 한편, 동,서회랑의 북쪽 끝에 이어지는 동,서 건물지의 규모 및 범위도 확인했다. 서건물지는 동서너비 13.2m, 남북길이(最長) 48.0m이고, 동건물지는 동서너비가 14.0m, 남북길이(추정) 48.0m로 확인되었는데, 양 건물의 북편기단은 강당지의 남편기단과 일직선상에 조성되었다. 서건물지에서 서쪽으로 6m 떨어진 지점에서는 기단석렬이 노출되어 서편에 또 다른 건물지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번 조사결과 강당지 및 회랑과 연결되는 동,서건물지의 위치와 규모, 그리고 주변 건물지의 분포 양상으로 보아 왕흥사는 백제 왕실사찰에 걸맞는 대규모 가람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는 향후 조사지역 내 장애물 및 주변 민가의 철거가 완료된 후 백제 사찰 건물지 상부의 고려~조선시대 건물지들의 양상을 파악하고,  강당지 및 주변 건물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그 전모를 밝힐 예정이다.
담당자 : 김낙중, 민경선

연락처 : 041-833-0305

                         강당지 및 서편 건물지들
 
                              강당지 남편 가구식 기단 및 낙수받이 시설 세부  

                                       왕흥사지 가람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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