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고구려 남진정책의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구리 아차산4보루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2007년 5월 22일부터 약 90일간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구리 아차산4보루는 한강이북에 위치하는 아차산보루군(사적 제455호)에 속해 있으며, 성벽의 둘레는 267m이고, 내부면적은 2,256㎡이다. 이 유적은 ‘97～’98년에 성내부 지점을 대상으로 하여 발굴조사가 실시된 바 있으나 성벽 및 외부 부속시설에 대해서는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그동안 유적원형 그대로 복원정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이전의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유적규모, 성벽의 구조 및 축조방법 등을 밝히기 위해 잔존 성벽구간을 중심으로 실시되며, 조사결과에 근거하여 살아 숨쉬는 역사교육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절한 보존정비방안을 수립하는데 있다. 한편, 국립문화재연구소는 ’05～’06년에 걸쳐 남한 내에 분포하고 있는 90여개의 고구려유적에 대한 현지실태조사와 그 결과물을 발간한 바 있다. 앞으로도 남한 고구려유적에 대한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관련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나아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유적보존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구리 아차산4보루에 대한 학술발굴조사 개토제를 2007년 5월 22일 15:00에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한다. [SET_FILE]1[/SET_FILE]

아차산 보루군 전경

<아차산 보루군 전경>

담당자 :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연구실 홍형우, 유은식 전화번호 : 042-860-9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