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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경주 남산 문화유적 지도를 바꾼다
등록일
2007-07-05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6409

- 남산 삼릉계삼층석탑 위치 확인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경주시 배동 산 72-6번지에 위치한 남산 삼릉계석불좌상(三陵溪谷石佛坐像, 보물 제666호)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하여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세워진 석탑의 원래위치를 확인하였다. 이번에 발굴조사 된 삼릉계석불좌상유적은 문화재청과 경주시의 경주남산 종합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시급하게 복원정비가 필요한 남산 일대의 불교문화재에 대한 복원정비 사업에 따른 학술조사로서 금년 4월 초부터 현재까지 발굴조사 되고 있다. 삼릉계석불좌상유적에서 발굴된 석탑부재는 석불좌상 남서쪽 아래의 추정석탑지에서 파편상으로 2점이 출토되었는데,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있는 삼릉계석탑의 기단부(基壇部)와 탑신부(塔身部)에 결합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발굴된 석탑부재 중 기단부의 것은 길이 22cm, 두께10cm의 삼각형을 이루며 상대 갑석의 모서리부분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탑신부 편은 2층 옥개석(屋蓋石)아래의 우주(隅柱)에 해당되며 높이 16cm, 너비 18cm 정도이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 삼릉계삼층석탑은 삼릉계곡에 무너진 상태로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 때 박물관으로 옮겨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동안 일부 학자들에 의하여 삼릉계 6사지의 석탑일 것으로 추정되어 왔을 뿐 정확한 원래의 위치를 파악 할 수 있는 근거는 없었다. 현재 높이가 216cm이고 1층 옥개석의 한 변 길이 98cm, 1층 탑신 높이가 53cm의 소형석탑으로 복원된 이 석탑은 3층 옥개석과 노반이 한 개의 돌로 되어 있으며 특히, 옥개석의 2층 받침이 1층과 2층은 5단이나 3층은 4단으로 되어 있는 점이 특징으로, 추녀마루의 곡선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 하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층 탑신석을 괴고 있는 기단부 받침돌은 한 개로 사용하고 그 이하를 생략한 형식임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형식의 석탑은 남산 비파계(琵琶溪) 잠늠골사지 석탑이나 포석계(鮑石溪) 늠비봉석탑, 용장사지(茸長寺址) 삼층석탑과 같은 것으로 남산에 조성된 통일신라 석탑의 특징을 보여주는 중요한 석탑으로 생각된다. 경주 남산지구는 삼국시대 불국토(佛國土)를 꿈꾸던 신라인들의 정신과 호국불교의 염원이 깃들어 있는 수많은 불교문화재가 남아 있어 야외박물관이라고 불리고 있고, 크고 작은 여러 계곡과 능선의 정상부에는 정교하고 예술성이 높은 석조불상과 석탑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의 선각불상(線刻佛像)이 산재하고 있어 2000년 12월 경주역사유적지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따라서 이번에 원위치가 확인된 삼릉계삼층석탑은 최근 발견된 열암곡 대형마애불입상과 같이 경주 남산에 산재한 기존의 문화유적에 새로운 볼거리를 더해 줄 것으로 생각되며, 기존에 파악되었던 남산지역의 문화유적 지도를 수정해야 할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붙임 사진자료 1매. [SET_FILE]1[/SET_FILE]
부재 접합 후 사진
<부재 접합 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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