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4월 5일 한식날은 건원릉 억새 자르는 날!
- 등록일
- 2013-04-01
- 주관부서
- 조선왕릉관리소
- 작성자
- 국가유산청
- 조회수
- 5246
- 조선왕릉관리소, 건원릉 청완예초의(健元陵 靑薍刈草儀) 행사 -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소장 나명하)는 오는 4월 5일 한식을 맞아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靑薍]를 자르는 의식인 ‘청완예초의(靑薍刈草儀)’ 행사를 한다.
이 의식은 태조(李成桂, 1335~1408)가 1408년 승하하면서 고향인 함흥에 묻히길 원했으나, 유명(遺命)을 따르지 못한 아들 태종(李芳遠, 1367~1422)이 함흥 땅의 억새로 봉분을 조성한 것이 유래가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다른 능들은 5월부터 9월까지 5~7차례 깎지만, 건원릉의 봉분은 한식날 단 한 차례 예초(刈草, 풀베기)를 한다.
조선왕릉관리소는 오랜 전통으로 이어져 온 이 의식을 4년 전부터 절향(節享, 계절에 따른 제사)인 봄 제사로 거행한다. 4월 5일 오전 9시부터 능상(陵上)의 청완(靑薍)을 베는 예초의식을 행하고, 10시에 재실(齋室)을 출발한 제관의 행렬에 이어서 1년간 자란 청완을 제거했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 중대한 일을 치른 뒤에 지내는 제사)를 지낸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은 조선왕릉 제향(祭享)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복(飮福)행사도 함께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조선왕릉관리소 동구릉 누리집(http://donggu.cha.go.kr, 공지사항)을 참조하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동부지구관리소(031-563-2909)로 문의하면 된다.
건원릉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