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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주꾸미가 건져 올린 청자매장처 발견
등록일
2007-06-04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5620

-태안 대섬 앞바다 -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館長成洛俊)에서는 연합뉴스(2007.5.25) ‘충남 태안 앞바다 고려청자 건져’ 보도와 관련하여 현장 긴급 탐사(2007.5.30~31)를 실시하여 청자대접 등 유물이 다수 산포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유물의 발견은 어부가 주꾸미 어로작업 중 건져 올린 도자기를 신고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발견장소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대섬 인근해역’으로 조류와 물길이 빠른 지역이며, 신고지점(반경 20m)을 중심으로 해저에 노출된 30여점의 청자대접 등 매장상태를 촬영하였다. 탐사에서 수습한 유물은 총 9점(12세기경, 대접 3, 접시 5, 유병 1)으로 같은 기종이라도 문양과 번조 방법에서 약간의 차이가 확인된다. 대접은 3점으로 구연부가 살짝 외반한 형태이며, 화형으로 제작된 것도 있다. 이 중 2점은 청자음각국당초문대접인데 시문된 문양은 세밀하지 못하나 백색내화토받침을 사용하여 단독 번조한 비교적 양질(良質)의 청자이다. 무문의 청자대접은 포개구이를 한 흔적이 남아있으며, 청자음각국당초문대접에 비해 좋지 않으나 굽의 형태나 시유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접시는 5점으로 기형과 크기가 다양하다. 이중 3점의 소형접시는 구연부가 결실되어 명확하지 않으나, 압출양각기법으로 구획하고 사용하여 연화당초문을 시문한 경우도 있다. 소형 접시들은 평저나 안굽인 것에 비해 크기가 큰 접시 들은 다리굽에 백색의 내화토 받침을 사용하여 번조하였다. 유병은 동체부에 양감이 풍부한 12세기의 기형이며, 구연은 반구형으로 단정하게 깎은 굽의 접지면에 유약을 닦아내고 번조하였다. 수습한 청자들은 다양한 유색(釉色)을 띠고 있으나 굽이나 번조 받침의 형식이 유사하여 동일한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섬세하지 못한 음각의 국당초문이나 백색의 내화토 받침을 통해서 12세기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상감청자는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 관이 발굴한 군산 비안도(2002~2003), 군산 십이동파도(2003~2004), 군산 야미도(2006) 등의 유물과 함께 수중발굴을 통해 12세기 고려청자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국립해양유물전관에서는 불법인양을 방지하기 위해 발굴조사 전까지 대섬 인근 해역에 대한 중요문화재(사적) 가지정과 현장 해역보호 조치를 관계기관에 요청하였고, 향후 조사결과 유물 집중매장처와 선체가 발견되면 이전에 발굴된 보령, 군산, 신안, 완도지역으로 이어지는 고대 해양항로·선박사·도자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를 추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붙임 : 사진자료. [SET_FILE]1[/SET_FILE]
담당자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수중발굴과 김병근 전화번호 : 061-270-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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