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이종철)는 경복궁·창덕궁·덕수궁을 방문하는 한국인 및 외국인 관람객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궁궐문화재 방문객 관람만족도 향상을 위한 정책대안보고서인 「궁궐 특성에 따른 이용자 분석 조사연구」를 출간했다. 그동안 궁궐문화재 활용을 위한 제도개선 보고서들은 학자 및 전문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으나, 이 조사보고서는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재관리학과 3학년 재학생들의 자발적 참여와 비판적 시각에서 작성되었고, 전공 교과과정 문화재정책사례연구(지도교수 김창규)의 전공답사형식을 통해 탄생했다는 점에서 우리 대학의 교육현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며 종래 문화재의 특징과 구조를 관찰하고 해설하는 전공답사의 형식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이 조사보고서는 궁궐의 선호도, 이해도, 이용자성향, 편의시설 및 직원 친절도, 안내해설 및 홍보, 문화상품이용실태, 이용자질서의식 등 7개 항목의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설문지를 통해 한국인 및 외국인 관람객의 이용자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조사결과, 한국인은 경복궁을, 외국인은 창덕궁 관람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창덕궁의 제한관람제도 운영에 대해 찬성이 높게 나타났으며, 궁궐관람시의 교통편은 지하철 이용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궁궐의 문화행사·입장료 등의 편의시설, 안내해설, 이용자질서의식 등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문화재청의 궁궐문화재 활용을 위한 지속적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문화상품의 이용에 대하여는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의 문화상품 개발전략에 새로운 모색이 필요한 것으로 제시되었다. 또한 이 조사 보고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창덕궁 제한관람제도의 경우 외국인 단체관람의 편의도모를 위한 제한관람의 횟수를 늘일 것을 제안하고 있는 점은 궁궐문화재 관리담당자들이 경청할만한 대목이다. 또한 문화상품 이용객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관람객의 성향에 따른 문화상품의 세분화와 포지셔닝 마케팅 전략 개발, 전통문양을 이용한 디자인의 다양화, 관람객 선호도를 반영한 상품가격의 차별화,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상품 개발 등도 중요한 대목이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이 보장되는 학문영역으로 학생들이 대거 몰리는 현대사회의 세태 속에서 그것을 벗어나 우리 문화의 보존과 활용에 힘쓰고 있는 학생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나는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조사보고서가 그 동안 우리의 관심 밖에 있었던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는 한국전통문화학교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연결되는 촉매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 담당자 : 한국전통문화학교 학생과 김창규 교수, 박민호 전화번호 : 041-830-7300, 7122

「궁궐 특성에 따른 이용자 분석 조사 연구」책자

<「궁궐 특성에 따른 이용자 분석 조사 연구」책자 >

「궁궐 특성에 따른 이용자 분석 조사연구」책자

<「궁궐 특성에 따른 이용자 분석 조사연구」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