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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제5차 한·러 공동 연해주 발해유적 발굴조사
등록일
2007-06-25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5775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이종철)와 러시아 극동국립기술대학교 및 러시아과학원 극동지소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는 오는 6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제5차 한·러 공동 연해주 발해유적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유적은 연해주 우쑤리스크 부근 체르냐찌노 5 발해 고분유적과 체르냐찌노 2 옥저-발해 주거유적으로 발해(698~926년)의 솔빈부(率賓府)가 위치하였던 지역이다. 체르냐찌노 5 고분유적에서는 지금까지 4차에 걸쳐 한·러 공동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석실분, 부석묘, 토광묘 등 116기에 달하는 발해의 고분을 조사하였고, 또한 발해의 철제 창, 검, 화살촉, 갑옷 편 등의 무기류, 청동 패식과 기마인물상, 옥과 유리로 만든 장신구, 고구려계와 말갈계의 토기, 인골 등을 출토하여 학계에 소개함으로써 발해 자체의 연구뿐만 아니라, 발해, 고구려, 말갈 간의 관련성 연구를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특히 북서향침의 공동묘역, 뼈 수습 후 2차 화장, 1~2점의 무덤 부장 토기 등에서 발해인들의 독특한 묘제양식과 장례문화를 엿볼 수 있었고 창, 검, 갑옷 등을 통해서는 이들이 경량화 된 무기로서 칼과 창을 잘 사용하는 육박전에 능하였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또한, 출토된 인골의 DNA 분석과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결과830~840년의 연대가 밝혀져 발해 전기 문화의 시원을 밝히기도 하였다. 한국전통문화학교 정석배 교수와 극동국립기술대학교 Yu.G.니끼친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금년도 제5차 공동발굴조사는 발해뿐만 아니라 옥저의 유적을 발굴 조사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이번에 발굴하게 되는 체르냐찌노 2 옥저-발해 주거유적은 중첩된 한국문화흐름의 총합적 문화유적층으로서 제일 위층에는 한인이주 고려인의 묘가 모여 있고 다음시대에 발해, 옥저, 꼬르, 우노브까 문화 그리고 맨 아래 청동기문화층이 있어 무덤문화박물관의 탐사와 같은 박물관을 연상시킨다. 때문에 이번 유적 발굴조사는 옥저에서 발해 그리고 최근 고려인에 이르기까지 연해주에서의 우리 역사의 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의 역사왜곡이 보다 교묘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발해와 옥저의 유적을 직접 발굴 조사하여 국내에 소개한다는 사실 자체로서 이번 발해유적 탐사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것이다. 발해와 옥저 유적 발굴 작업은 우리 역사 속에서, 그리고 우리 기억 속에서 그 존재가 희미해져가는 북방영토에 대한 한민족의 공동체적 기억을 되살리고 동시에 갈수록 거세져가는 주변국의 역사왜곡에 대항하여 우리 민족의 자존심과 정통성을 주장할 수 있는 근거의 단초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민족적 의미와 역사적 중요성이 중첩된 단순한 발굴 그 이상의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발굴이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문화인력 전문양성 대학교인 한국전통문화학교가 주관이 되어 실시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미래 문화선진국의 주역이 될 이들이 이번 발굴과정을 통하여 학문적, 정서적으로 한단계 더 성장하고 단련됨으로써 우리 고대사 연구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틀을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는 기대가 크다. 한국전통문화학교는 계속해서 연해주 발해문화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수행함으로써 중국의 동북공정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그리고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밝히고 연구할 수 있는 발해의 유적과 유물에 대한 자료를 국내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며 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매진할 것이다. 위 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학교 문화유적학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정석배 교수 041-830-7351 / 011-9717-6998) 붙임 1. 발해강역 및 체르냐찌노 유적 위치도 2. 출토유물 사진대지. 끝. [SET_FILE]1[/SET_FILE]
담당자 : 한국전통문화학교 고기석 전화번호 : 041-830-7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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