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임진왜란시 순국한 칠백의사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칠백의사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9월 23일(금) 오후 3시 충남 금산군 소재 칠백의총에서 거행한다. 올해로 413회를 맞는 이번 제향행제는 충남지역 관계인사와 지역주민, 칠백의사 후손 등 1천여명이 참석하며, 헌관(獻官)의 분향(焚香)과 헌작(獻爵), 축관(祝官)의 축문낭독(祝文朗讀), 헌관 재배(再拜), 대통령 명의의 헌화(獻花)와 분향(焚香) 순으로 진행된다. 유 청장을 비롯한 제향행제 참석자들은 제향행제에 이어 의총참배도 함께하는 등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한다. 이날 제향 부대행사로서 지난 6월 9일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칠백의사 추모 예능대회」입상작품과 충남 금산의 사계(四季)사진 등 특별전시회 및 전통무예 택견시범이 열린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때 중봉(重峯) 조헌(趙憲)선생과 승장(僧將) 영규(靈圭)대사가 이끄는 의병 700여명이 금산 연곤평(延昆坪)에서 왜장 고바야카와(小早川隆景)의 1만 5천여 왜군과 싸우다 중과부적으로 전원 순국하신 칠백의사를 한 데 모신 곳이다.이 전투로 인해 왜적은 전의를 상실하여 곡창지대인 호남 진출을 포기하게 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의병 봉기를 확산시켜 임진왜란 승리의 계기를 마련한 호국정신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재청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칠백의총 종합정비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칠백의사 정신선양을 위한 각종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ㆍ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ET_FILE]1[/SET_FILE] 사적과 안정열, 481-4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