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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 지도위원회 개최
등록일
2007-06-29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5647
문화재청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 발굴조사 현장에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안휘준 문화재위원장, 한영우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위원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현지 지도위원회를 개최하고, 현재까지 학계에 보고된 바 없는 이형청자 및 기와 생산지와 제작자로 추정되는 명문이 찍힌 기와 조각 등 800여점의 유물과 고려 왕실의 제례공간인 경령전터 등 29동의 주요 건물지를 확인하였다. 이번 발굴결과 출토된 가장 특징적인 유물은 길이 약80cm, 폭약 30cm인 원통형 이형청자로 끝부분이 모두 둥글게 막힌 상태이며 양 끝단의 중앙에 구멍이 뚫려있어 지금까지 알려진 바 없는 매우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명문이 찍힌 기와는 지금까지 총 100여점을 수습하였는데, 명문은 암수기와의 등문양 위에 스템프로 찍어서 표현하였다. 명문은 「赤項文昌」,「赤項京夫」,「赤項惠文」,「赤項文京」등과 「板積水金」, 「月盖○○」등으로 구분되며 이들 명문와는 개성지역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남한에서는 출토된 예가 없는 유물이다. 특히 출토 명문기와 중 「板積○○」, 「月盖○○」명 기와는 『高麗史』에 보이는 ‘板積窯’, ‘月盖窯’ 기사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며, 前半 2字는 기와의 생산지를, 後半 2字는 생산자(와공)의 이름을 나타낸 것으로서 월개요는 예성강 주변으로 추정된다. 조사대상 지역의 주요 건물지 중 장방형 예단 기초시설 5개소가 확인된 유구는 고려 왕실의 제례공간으로 사용된 경령전(景靈殿)으로 판단된다. 경령전은 고려왕조를 상징하는 중요한 건물로서 왕들의 신위를 모셔두는 곳으로,『高麗史』의 기록에 따르면 경령전은 종묘에 정식으로 모셔져 있는 신위와는 별개로 궁중에 신위를 모시고 설날·단오 등의 명절에 제사를 지냈으며 국왕의 즉위·후비와 태자의 책봉을 고하는 전각이었다. 또한 경령전 터 주변에서 범자(梵字)문양이 찍힌 막새기와가 집중적으로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연등대회와 같은 불교행사가 이루어 졌다는 『高麗史』의 기사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 외에도 『高麗史』·『高麗圖經』등 문헌으로 밖에 확인할 수 없었던 고려궁성의 건물배치 형태를 실제로 확인 할 수 있게 됨으로써 그동안 사료에만 의존하였던 고려사 연구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과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금번 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남북공동 연차발굴을 계획 중이며 이를 통하여 통일신라 이후의 궁성 및 도성제도의 변화과정을 밝힘으로써 개성역사지구의 세계유산등재를 지원할 계획이다. 붙임 1. 지도위원회 자료 1부. 2. 사진자료(웹하드 다운로드 : ID - ocphongbo / PW - 4675 게스트폴더-보도자료-만월대 폴더) [SET_FILE]1[/SET_FILE][SET_FILE]2[/SET_FILE]
담당자 : 채수희, 박민호 연락처 : 042-481-4731,2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문화재청은 「저작권법 시행령」제73조 및「공공저작물 저작권 관리 지침」제22조에 의해 공공누리를 2012.10.16.부터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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