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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경국대전」 등 보물 지정 및 지정예고
등록일
2007-07-20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5610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지난 13일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및 복장유물”,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1”, “묘법연화경삼매참법 권상”, “대불정여래밀인수증다라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1”, “경국대전”, “영산회상도” 등 6건의 문화재에 대해 보물로 지정하였다. 보물 제1517호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및 복장유물”에서 ‘건칠아미타불좌상’은 고려 말에서 조선초기에 유행한 건칠기법으로 조성된 상으로 체구가 장대하고 각 부의 비례가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 현존하는 건칠상은 그 수가 많지 않으며 대부분 보살상인데, 이 불상은 여래상으로는 드문 건칠상이란 점에서 주목되며 또한 14세기 중반의 조각양식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이 불상의 복장에서는 14세기 말에서 15세기 말의 인본다라니가 발견되었는데 불교사상사, 인쇄사 및 서지학 분야에서 중요한 자료로 인정된다. 보물 제1518호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권1”은 권말에 이색(李穡, 1328-1396)의 발문 및 간행에 참여한 명단과 아울러 “庚申4月 開版”이란 간기가 있어 고려 우왕 6년(1380)에 간행된 판본임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현존 유일의 고려본으로 알려진 희귀본이며 이색의 발문은 「목은문고(牧隱文藁)」에도 수록되지 않아 서지적 가치가 높다. 보물 제1519호 “묘법연화경삼매참법 권상”은 上·中·下 3권으로 구성한 것 중 ‘상권(上卷)’으로, 이 참법은 묘법연화경 28품 가운데 서품(序品)에서 화성유품(化城喩品)까지 7품을 수록하고 있다. 이 책에는 판각간기(板刻刊記)가 기재되어 있지 않아 정확히 언제 판각했는지 알 수 없으나 장차표시 및 제본형태 등을 살펴볼 때 고려말에 판각된 것으로 추정되는 귀중한 책이다. 보물 제1520호 “대불정여래밀인수증다라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1”은 1461년(세조 7)에 주자소에서 을해자(乙亥字) 대·중·소자와 한글활자로 인출한 全 10권 중 권1이다. 대자(大字)는 해정한 해서체로 세조의 친필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중·소자(中·小字)는 강희안의 필적을 바탕으로 주조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한글활자는 세조 7년에 이 능엄경 국역본을 찍기 위해 만든 것이다. 본문에는 주서(朱書)로 교정한 흔적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활자를 조판하여 처음으로 인출하여 수정을 가한 교정본으로 서지적인 가치가 있으며, 또한 한글에 방점(傍點)이 붙어 있어 한글 창제 무렵의 국어특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닐 뿐만 아니라 을해자 대·중·소자와 한글활자가 혼용되고 있어 조선초기 활자사 연구에 있어서도 귀중한 판본이라 하겠다. 보물 제1521호 “경국대전”은 조선조 통치체제의 대강을 규정한 기본법전이다. 이번에 지정된 이 책은 1470년(성종 1) 11월에 인반(印頒)하고 1471년 신묘(성종 2) 정월부터 준행된 신묘대전(辛卯大典)을 초주갑인자(初鑄甲寅字)로 인출(印出)한 권3의 예전(禮典)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현존하는 「경국대전」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조선시대 법제사 연구와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적 가치가 있다. 보물 제1522호 “영산회상도”는 가로로 7매를 이어 만든 삼베바탕에 붉은색을 전면에 칠하고 백색안료와 황토로 각 상의 윤곽과 문양 등 세부를 그린 불화이다. 화면구성은 가운데 석가여래가 보단(寶壇) 위에 가부좌하였고 그 좌우에 동수(同數)로 열구의 보살과 십대제자 그리고 사천왕이 배치되어 있다. 1565년 이라는 절대연도를 가지고 있고 국내에 있는 조선전기 불화가 불과 3, 4점(지정은 1점)에 지나지 않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또한 궁정관련 인물의 발원에 의하여 제작된 그림과는 또 다른 화풍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당시 불화화풍의 다양성을 짐작하는데 아주 좋은 자료로 짐작된다. 아울러, 1422년 비구 덕명(比丘 德名)이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위해 발원하여 감지에 은니로 쓴 것으로 보물 제269호 및 제390호로 지정된 “감지은니묘법연화경 권1,2,4,5,6”과 동일본인 동아대박물관 소장 “감지은니묘법연화경 권3”, 불교전적으로 희귀한 판본인 범어사 소장의 “금장요집경”, “주범망경”, “불조삼경”, 그리고 불상기문을 통하여 정확한 존상 명칭은 물론, 조성시기와 조각가 그룹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각의 완성도가 높은 “범어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이 보물로 지정예고 되었다. 붙임 : 사진자료 6매. [SET_FILE]1[/SET_FILE]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
<선국사 건칠아미타불좌상 >


경국대전
<경국대전>


영산회상도
<영산회상도>
담당자 : 동산문화재과 임형진, 손명희 전화번호 : 042-481-4914, 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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