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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춤을 추면서 병을 고치는 제주도 추는굿
등록일
2007-07-18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5307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제주대학교 박물관의 고광민 선생이 연구소에 기증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주도 추는굿』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기증자가 1984년에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고씨 집안에서 행해진 추는굿을 기록한 자료이다. 일반적인 제주의 굿이 심방[巫堂]이 굿판에 나와 주도적으로 춤을 추거나 사설을 노래하는 것에 비해, 추는굿은 환자가 굿판에 나와 춤을 추면서 진행된다는 점에 그 특징이 있다. 이처럼 환자가 춤을 추면서 병을 고치는 굿 의식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치료의식이나, 현재는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당시 굿 의식은 4일간 이뤄졌으며, 기증자는 녹음기, 카메라, 필드노트 등을 준비하여 4일간 진행된 굿의 모든 절차를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겼다. 책자에 소개된 추는굿 자료에는 제주라는 지역적 특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녹취자료가 제주 방언으로 기록되어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제주어가 지닌 맛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오늘날 제주에서도 보기 어려운 귀한 굿 의식인 추는굿은 굿 연구자 사이에서 귀중한 자료로 인용될 수 있으며, 단절된 우리의 무형유산을 복원해 줄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은 평생을 민속현장, 특히 제주라는 지역연구에 매진한 고광민 선생이 그간 소중히 간직해온 자료를 선뜻 연구소에 기증해주신 숭고한 뜻이 있었기에 발간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멸실의 우려가 높거나 개인에게 소장된 귀한 자료를 발굴 수집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 추는굿』, 도서출판 피아, 25,000원 [SET_FILE]1[/SET_FILE]
담당자 : 국립문화재연구소 예능민속연구실 김인규, 이채원 전화번호 : 042-860-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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