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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문경새재」등 옛길 4개소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예고
등록일
2007-10-11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5976
문화재청(청장 兪弘濬)은 10월 11일, 「문경새재」, 「토끼비리」, 「죽령 옛길」 및 「구룡령 옛길」 총 4개소의 옛길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하여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에 지정 예고한 「문경새재」 등 4개소의 옛길은 문화재청의 “전국 옛길 자원조사 계획”에 따라 발굴된 명승자원으로서, 지난 2006년 10월부터 전국의 옛길을 대상으로 과거길, 옛 상업로, 천제길 등 전설이나 유래가 남아 있는 옛길이나 대동여지도, 택리지, 동국지도 등 옛 지도에 표시된 옛길 중 잔존하는 옛길, 전통 유명 시서화의 소재가 되었거나 전래 민속이 남아 있는 옛길을 대상으로 문헌 조사 및 관계전문가, 지방자치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발굴한 기초자원 32개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지지정조사, 2차례의 평가회의, 문화재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4개소의 우수 옛길 자원을 선정, 명승 지정을 추진하게 되었다. 「문경새재(조령 옛길)」는 조선 태종 14년(1414년) 관도로 개통되면서 영남과 기호지방을 잇는 영남대로(嶺南大路) 중 가장 유명한 길로 조선시대 옛길을 대표하며 <세종실록지리지>, <동국여지승람> 등에 기록되어 있다. 문경새재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관도로 3개의 관문 및 원터 등 주요 관방시설이 잘 남아 있고, 경상도 선비들의 과거길로서 수많은 설화가 내려오고 있는 등 역사적, 민속적 가치가 큰 옛길이다. 또한 문경새재가 위치한 주흘산, 조령산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식생 경관과 옛길 주변의 계곡과 폭포, 수림터널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경관 가치가 뛰어나며, 문경시의 “옛길 걷기 체험”, ”과거길 재현“ 등 옛길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매년 개최되고 있어 현대인들이 조선시대 옛길 문화 및 선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훌륭한 옛길 자원이다. 「토끼비리(관갑천 잔도)」는 석현성 진남문에서 오정산과 영강으로 이어지는 산 경사면에 개설된 천도(遷道 : 하천변의 절벽을 파내고 건설한 길)로 영남대로 옛길 중 가장 험난한 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비리’란 ‘벼루’의 사투리로 강이나 바닷가의 위험한 낭떠러지를 말하며, ‘토끼비리’라는 이름은 고려 태조가 남쪽으로 군사를 끌고 내려오면서 이 곳에 이르러 길이 없어졌는데 토끼가 벼랑을 따라 달아나면서 길을 열어주었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전한다. 토끼비리는 길에서 내려다보이는 영강과 절벽부, 맞은편의 마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조망 경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옛길의 중간중간에 주막거리와 성황당, 2그루의 당나무 등이 남아 있어 다양한 옛길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죽령 옛길」은 <삼국사기>와 <동국여지승람> 등에 길의 개척시기(신라 아달라왕 5년)가 기록되어 있으며, 죽령 옛길의 개척자인 신라 충신 죽죽, 고구려 명장 온달 등 역사인물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오는 등 유서 깊은 옛길이다. 옛길에 인접한 계곡 경관, 길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수목의 터널 경관과 주변에 펼쳐지는 소백산 주요 능선 등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영주시에서 희방사역에서부터 죽령 옛길 구간을 탐방하는 ‘죽령 옛길 걷기’ 행사를 개최하는 등 옛길 테마 체험의 도장으로 활용하고 있어 활용 가치 또한 뛰어난 명승지이다. 「구룡령 옛길」은 양양과 홍천을 연결하는 옛길로 양양, 고성지방 사람들이 한양을 가기 위해 넘나들던 고갯길로 산세가 험한 진부령, 미시령, 한계령보다 산세가 평탄하여 이 길을 선호하였다고 한다. 강원도의 영동과 영서를 잇는 중요한 상품 교역로였고, 양양, 고성 지방 선비들이 과거를 치르러 한양으로 가며 명칭에서 유래하듯 용의 영험함을 빗대어 과거 급제를 기원하며 넘나들던 길이라 하며, 구룡령이라는 이름은 ‘아홉 마리 용이 고개를 넘어가다가 지쳐서 갈천리 마을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고갯길을 넘어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하는 등 역사와 전설이 살아 전해오는 옛길이다. 옛길 입구에는 굽이져 흐르는 계곡이 있고, 옛길 길가를 따라 소나무 노거수가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길의 중간중간에 길의 위치를 표시하는 횟돌반쟁이, 묘반쟁이, 솔반쟁이 등이 자리하여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옛길 걷기의 흥미를 더해 준다. 위의 4개소 옛길 자원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명승으로 지정된 후에는 옛길의 정취와 역사적 가치를 되찾을 수 있도록 원형 복원 및 보존·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장원급제 행렬, 산신제 및 과거길 체험 등 옛길 관련 행사 재현 등을 지원하여 지역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을 추진하는 옛길 4개소 외에 금번 “전국 옛길 자원 조사”에서 조사된 「대전 동구의 닭재」, 「청도 팔조령」, 「부산 기장 옛길」, 「화순 너릿재」 4개소의 옛길 자원을 지방지정문화재로 지정 검토 요청한 바 있다. 또한, 금번에 조사된 32개소의 옛길 자원 중 일반인들의 문화, 역사, 환경의 테마 탐방이 가능한 옛길 자원은 해당 지자체 및 NGO 등과 공유하여 온라인상으로 일반인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ET_FILE]1[/SET_FILE]
조령
<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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