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보은 용곡리 고욤나무 영양 무창리 산돌배 천연기념물 지정
- 등록일
- 2010-11-22
- 주관부서
- 작성자
- 국가유산청
- 조회수
- 4051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우리 생활과 관련이 깊은 과일나무인「보은 용곡리 고욤나무(천연기념물 제518호)」와「영양 무창리 산돌배(천연기념물 제519호)」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
「보은 용곡리 고욤나무」는 충북 보은군 회인면 용곡리 우래실에 있으며, 수령이 약 250년으로 추정되는 당산나무이다.
우래실 마을은 약 300년 전부터 경주김씨 집성촌으로 마을이 형성된 초기부터 이 고욤나무가 자랐던 것으로 추정되며, 고욤나무가 위치한 곳은 보은에서 청원으로 넘어가는 길목으로 돌무더기와 함께 서낭나무로 보존되어 왔으며, 요즈음도 정월대보름에 무속인들이 이 나무에 와서 바사뢰굿(신내림굿)을 하기도 한다.
고욤나무는 감나무를 접붙일 때 대목(밑나무)로 흔히 쓰는데 ‘고욤 일흔이 감 하나만 못하다’, ‘고욤이 감보다 달다’는 속담에서 보듯 우리와 친숙한 나무다. 이 나무는 지금까지 알려진 고욤나무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문화·민속적 가치도 크다.
「영양 무창리 산돌배」는 경북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지무실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이 약 200년 정도로 추정되는 당산나무이다.
무창리에 마을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당산나무로 모셔온 이래로 매년 정월대보름과 마을 흉사가 있을 때는 잊지 않고 이 나무에 제사를 올렸다고 하며, 이 나무에 꽃이 피는 모습으로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등 마을과 역사를 함께 한 나무다.
이 나무는 산돌배로서 나무의 규모가 매우 크고 수형이 아름다우며, 마을의 당산목으로 보호되어 온 점에서 생물학적 가치 뿐 아니라 민속·문화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보은 용곡리 고욤나무」와「영양 무창리 산돌배」를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보존·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 문화재 개요 ≫
ㅇ 지정명칭 : 보은 용곡리 고욤나무
ㅇ 지정종별 및 번호 : 천연기념물 제518호
ㅇ 소 재 지 : 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 용곡리 산97 등
ㅇ 지정면적 : 620㎡(3필지)
ㅇ 관리단체 : 보은군(보은군수)
ㅇ 지정명칭 : 영양 무창리 산돌배
ㅇ 지정종별 및 번호 : 천연기념물 제519호
ㅇ 소 재 지 :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372
ㅇ 지정면적 : 3,544㎡(1필지)
ㅇ 관리단체 : 영양군(영양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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