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 金聖範)에서는 세계 불교문화의 원류인 인도의 역사와 문화, 인도인의 삶을, 그림을 통해 소개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세계화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인도 세밀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세밀화(細密畵)’는 인도와 페르시아 문화권의 회화로서 20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작은 화면에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세밀화는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와 이슬람교의 이념과 신념은 물론이고 기독교 원리까지도 수용하고 있어, 외래문화에 대해 너그러운 인도인들의 성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2천년 전 인도 아유타 왕국에서 배를 타고 가락국에 온 허황후 설화가 삼국유사에 전해오듯 인도와 우리나라는 고대 해양문화 속에서 서로 관련을 맺고 있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대원사 티벳박물관(전남 보성군 소재)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를 대여 받아 개최되는데, 전시 자료는 인도의 신화, 초상화, 궁정생활, 사냥 등의 내용이 중심이 되며,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도의 민속품도 함께 전시된다. 개막행사로는‘인도의 전통 춤과 노래’공연이 마련되고 기념행사로 ‘인도의 세밀화’에 대한 특별강연과 ‘세밀화 핸드페인팅’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개막식에는 특별초청 손님으로 한국·인도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하여 주한 인도대사관 사비트리(Savithri)공보관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봄을 맞아 이곳 남도 끝자락에서 유달산의 개나리꽃 구경과 함께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특별전 기간 중 열리는 제1회 ‘목포해양문화축제’(4. 7 ~ 4.16)는 해양 관련 문화체험행사와 싱싱한 먹거리 등 목포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이다. ■ 기 간 : 2006년 4월 5일(수) ~ 5월 7일(일) ■ 장 소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 ■ 전시자료 : 인도세밀화 50점, 인도민속품 35점 ■ 개막행사 : 2006. 4. 5 16:00 △ 공 연 : 인도의 전통 춤과 노래(박양희 외 4명) ■ 특별강연 : 2006. 4. 14(금) 16:00~18:00 △ 주 제 : 인도의 세밀화(하진희: 건국대학교 강사) ■ 체험행사 : 2006. 5. 5(금) △ 인도 세밀화 그리기(한재영: 섬유 디자이너) - 관람객의 옷과 손수건에 인도 세밀화를 그려줌 ▲ 문의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www.seamuse.go.kr 전남 목포시 용해동 8번지 ☎ TEL. 061-270-2039, 2040(담당자 : 전시팀장 곽유석) FAX. 061-270-2080 [SET_FILE]1[/SET_FILE] 담당자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학예연구실 곽유석 연락처 : (061)270-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