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설명
- 제목
- ‘의원군 이혁 일가 묘 출토유물’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 등록일
- 2013-06-13
- 주관부서
- 무형문화재과
- 작성자
- 국가유산청
- 조회수
- 4669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경기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의원군 이혁(義原君 李爀) 일가 묘 출토유물’을 13일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1999년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에 위치한 의원군 일가 묘 이장 중에 능창대군(綾昌大君, 1599~1615) 묘, 의원군(義原君, 1661~1722) 부부 합장묘, 의원군의 5대손인 이연응(李沇應, 1818~1879)의 묘에서 130종 181점의 복식(服飾)․서간(書簡)․지석(誌石, 죽은 사람의 행적을 적은 돌) 등 유물이 수습되어 경기도박물관에서 보관․관리 중이고,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이 출토유물들은 피장자(被葬者)의 인적 사항이 확실한 왕실 종친의 남녀 복식과 후손의 출토복식으로 발굴사례가 매우 드물며,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바가 없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특히 능창대군의 망건(網巾, 이마에 쓰는 장식), 의원군의 단령(團領, 옷깃이 둥근 관복)․철릭(帖裏, 상의·하의가 연결된 관복)․답호(소매없는 옷), 의원군 부인 안동 권씨의 원삼(圓衫, 여성 예복)․당의(唐衣, 간이 예복), 이연응의 마고자(저고리 위에 덧입는 옷) 등 복식사적 가치가 뛰어난 유물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의원군 이혁 일가 묘 출토유물’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의원군 단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