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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일본, 미국, 프랑스 등 해외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조사보고서 3책 발간
등록일
2007-06-01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8593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992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외소재 문화재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네이라쿠미술관, 미국 브루클린박물관, 프랑스 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 등 해외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 문화재를 현지조사하고 그 결과를 도록으로 정리하여 『일본 네이라쿠미술관소장 한국문화재』, 『미국 브루클린미술관소장 한국문화재』, 『프랑스 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소장 한국문화재』등 해외소재문화재조사보고서 3책을 발간하였다. 네이라쿠미술관(寧樂美術館)은 일본의 고도(古都) 나라현(奈良縣)에 소재하는 개인미술관인데, 설립자인 나카무라 쥰사쿠(中村準策, 1870-1953)가 장기간에 걸쳐 수집한 한국, 중국, 일본미술품 약 2,000여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소장 한국문화재는 원삼국시대 이래의 한국 도자기 260점으로, 특히 고려청자가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는 세계 도자사에 있어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고려청자의 독자적인 우수성이 돋보이는 기형(器形)이나 기법(技法) 면에서 흔히 보기 드문 다양한 청자들의 예가 많아 주목된다. 이외에도 관사명(官司名)이 있는 분청사기와 관요(官窯)에서 제작되어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뛰어난 백자 등이 포함되어 있어 그 중요성을 더한다. 따라서 네이라쿠미술관 소장의 한국도자기는 일본에 소재하는 한국 도자컬랙션 중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도자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사는 2004년 11월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 것으로,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개인미술관 소장품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브루클린박물관(Brooklyn Museum)은 1897년도에 미국 뉴욕에 건립되었으며, 약 2백만점의 세계 각국의 문화재를 소장, 전시하고 있어서 규모나 유물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대형박물관이다. 브루클린박물관은 일찍부터 우리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보여 초대 큐레이터였던 스튜어트 큘린(Stewart Culin, 1858-1929)이 1913 -1914년 한국을 여행하면서 수집한 유물을 바탕으로 1916년부터는 한국유물을 전시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에도 한국유물에 대한 수집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1974년부터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한국실을 갖추게 되었다. 조사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하였다. 이번 조사를 통해서 국보급의 <아미타삼존도>나 조선황실에서 연세대학교 창립자인 호레이스 지 언드우드(Horace G. Underwood, 1859~1916) 가문(家門)에 하사한 것으로 알려진 <청자음각연판문주자> 등 회화, 도자, 목공예, 금속공예 분야 총 665점의 다양한 종류의 학술적으로 가치가 큰 한국유물이 많이 소장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Mus?e National de C?ramique de S?vres)은 프랑스 파리 오드센주(州) 세브르에 소재하는 세계 최대의 도자기박물관으로, 청자·분청사기·백자 등 한국도자기 161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들 도자기는 대부분 19세기 말 외교관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였던 주한 프랑스 초대공사 빅토르 콜렝 드 플랑시(Victor Collin de Plancy, 1987~1906년 한국체류)가 한국체류 당시 수집한 것을 기증한 것이다. 주로 고려시대 청자와 조선시대 백자가 많은 수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다양한 기종과 기법의 한국도자기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들 유물에는 입수된 일자 및 기증자 등에 대한 상세내용을 필사로 기록한 당시의 라벨이 붙어있어 유물 하나하나에 대한 정확한 사항을 파악하는데 귀중한 기초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해외소재문화재 조사보고서는 해외해외박물관에 소장된 우리나라 주요유물에 대한 칼라도판과 전체유물 목록 및 해설, 박물관의 한국유물 소장경위와 조사경위를 수록하여 전체적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문화재를 현지조사하고, 조사된 내용을 도록으로 발간함으로써 해외소재 한국문화재의 실태파악은 물론 기초 학술자료를 수집, 제공할 계획이다. [SET_FILE]1[/SET_FILE]
청자음각연판문주자 (미국 브루클린박물관 소장)
<청자음각연판문주자 (미국 브루클린박물관 소장)>


백자청화운룡문호 (프랑스 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 소장)
<백자청화운룡문호 (프랑스 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 소장)>


청자철채퇴화삼엽문매병 (일본 네이라쿠미술관 소장)
<청자철채퇴화삼엽문매병 (일본 네이라쿠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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