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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한국의 근대문화유산 48 ] 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교량
등록일
2009-03-30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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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지철교 ◆






1. 등록번호 : 제145호(2004년 12월 31일 등록)

2. 소유자 : 경상남도 창녕군

3. 설계자 : 미상

4. 건립연도 : 1931년

5. 면적 : 길이 391.4m, 폭 6m, 트러스 높이 6m

6. 위치 :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

7. 현 용도 : 교량

8. 구조 : 철근콘크리트 T형교, 트러스 철골교



남지철교는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와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를 연결하는 철교이다. 이 다리는 일제강점기에 대구에서 통영을 연결하는 2등 국도 간 낙동강이 가로지르는 지점에 설치된 철교로서, 1931년 가설공사를 시작하여 1933년 2월에 개통식을 가졌다. 광복 후에는 경상남도 마산과 평안북도 중강진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에 있는 교량이 되어 1994년까지 약 60여 년 간 사용되었다.



교량 길이는 391.4m, 넓이는 6m이며 트러스의 높이는 6m이다. 교각 상부의 트러스는 전체적인 모양이 마치 물결이 치는 듯한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트러스는 리벳 접합 방법으로 제작되었으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철제의 신축을 조절할 수 있는 이음장치를 연결하는 등 당시로서는 최신 기술이 사용되었던 교량이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이 건너오는 것을 막기 위해 1950년 9월 8일에 미군이 다리의 중앙부분 약 25m를 폭파하였으며1953년 복구되었다. 여러 차례의 보수 및 보강공사를 거쳐 주요 교통로로 사용되어 오다가 1993년 7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차량이 통행할 수 없는 다리로 판정받은 후, 2004년 2월 27일 새로운 남지교를 가설하는 기공식을 하면서 기존 남지철교는 철거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시민운동과 함께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 12월 31일 등록문화재 145호로 등록되면서 보존될 수 있었다.





이 다리는 남지 지역 주민들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다리이다. 한 지역 주민의 이야기는 이 다리가 남지주민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저 다리를 우째서 일본 눔들 끼라 카노. 그놈아들은 종이짝하고 몽둥이만 들고 왔다갔다 했지. 남지사람들이 피땀 흘려 지은 기라. 우리 아부지, 행님들이 돌 나르고, 철근 나르고, 못질하고, 몰매 맞아 가면서 피땀 흘려 지은 기다. 또 전쟁 때는 우땟노. 폭탄 맞아가 두 동강 난 거 우리가 일일이 붙이고 때워서 세운 거 아이가. 우리 끼재, 우째서 일본 놈끼고. 저 다리 세우고 일본 놈들 금방 쫓기 가고 우리가 내내 마르고 닳도록 손때 묻혀 가미 안 살았나. 또 전쟁 때 저 다리 아래 부모, 형제 묻은 사람이 어디 하나 둘이가. 다리마저 없으면 그 사람들은 허전해서 우예 사노. 그 세월이 10~20년도 아이고 70년이다. 사람도 그 긴 세월을 함께 살았으면 해로하는 기다.”



이처럼 남지철교는 남지민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문화재이다. 이런 남지철교에 대하여 ‘새해맞이 일출행사’와 ‘1문화재 1지킴이 사업’ 등을 비롯하여 지금도 각종 보존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운동은 이 시대 성공적인 시민운동의전범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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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디자인기획에서 발간한 [한국의 근대문화유산 Vol.2]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 이글의 저작권은 문화재청에 있습니다.

* 사진과 글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문의_문화재청 대변인실 (042.481.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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