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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한국의 근대문화유산. ② ] 여성을 위한 고등교육의 시작 - 이화여자대학교 파이퍼 홀
등록일
2008-04-14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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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이화여자대학교 파이퍼 홀



1.등록번호 : 제14호(2002년 5월 31일 등록)

2.소 유 자 : 학교법인 이화학당

3.설계자 : 윌리엄 보리스(W. M. Vories Company), 강윤

4. 시 공 자 : 마종유(馬鍾濡), 왕공온(王公溫)

5.건립연도 : 1935년 3월

6.면적 : 건축면적/1,142㎡, 연면적/4,281㎡

7.위치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대현동 11-1

8.현용도 : 교육시설

9.구조 : 석조+철근콘크리트조(반지하, 지상 3층)



이화여자대학교가 1910년 이화학당 대학과(大學科)로 출범하면서, 이 땅에 여성을 위한 고등교육이 시작되었다. 이후 조선교육령(朝鮮敎育令) 사립전문학교 규정에 의하여 이화여자전문학교로 개칭되었다. 이화학당 대학과는 본래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와 더불어 정동(貞洞)에 있었으나 1930년대 초에는 교사가 좁아 더 확충할 수 없게 되자 이미 신촌에 잡아 두었던 터에 캠퍼스를 건설하기 시작한 것이 1932년이다. 새 캠퍼스 건설을 위해 1928년부터 시작한 모금 활동이 결실을 맺어 미국의 파이퍼(Pffeiffer)여사가 거금을 기부함으로써, 본관이 1935년 3월 준공되었다. 기부자를 기념하여 본관 이름을 ‘파이퍼 홀’로 명명하였다.

3층으로 건축된 파이퍼 홀은 튜더식 고딕에 기초한 학교고딕건축의 특징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건물이다. 비슷한 시기의 학교건축으로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본관 등이 있지만, 파이퍼 홀은 서양 석조건축의 고유한 돌쌓기인 네모막돌완자 쌓기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흔히 알려져 있는 고딕성당의 높은 첨탑과 화려한 트레이서리로 장식된 뾰족 아치가 튜더시기 고딕건축에서 보이지 않고 대신 납작한 4분 아치와 네모난 창호가 두드러지는 것은 튜더시기의 고딕건축이 교회당보다는 주택이나 학교건축에 주로 적용되면서 높지 않은 층고에 고딕건축양식을 적용하는데서 온 변형의 결과다. 파이퍼 홀의 사각창호 중 중앙부 3층에는 석재 트레이서리가 아름답게 자리잡고 있다. 이 창호가 특별한 것은 3층에 이 건물의 백미인 ‘애다기도실(Ada Prayer's Chamber)의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파이퍼 홀의 경우 후면이 특별히 아름다운데, 보통의 경우 건물의 후면부는 부담없이 처리하여 단촐 한 것이 보통이지만 파이퍼홀은 후문에 베이윈도우와 납작아치를 설치하여 그 멋을 더하였다.



본관은 건립 당시 사무실, 교실, 실험실, 도서실, 식당 등으로 사용되었고, 3층의 왼편 날개에는 지금은 사무실로 바뀐, 약 300명이 수용 가능한 소강당이 있었다. 강당을 제외한 내부는 일반적인 사무실과 다를 바 없으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파이퍼 홀은 정 반대다. 복도에서 보이는 문 하나, 창 하나가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복도 끝의 계단 역시 오랜 세월 견디어온 건물의 연륜을 보여준다. 더욱이 낡았다고, 옛 것을 뜯어내고 번듯한 신재료로 바꾸는 경솔함이 이 건물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부정형의 5각형 타일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문양과 벽과 바닥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분홍색 테라조 베이스 타일은 곳곳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3층에는 이 건물의 백미인 애다기도실이 있다. 한칸 밖에 안되는 작은 기도실이고,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아 한가롭기까지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의자에 앉아 기도를 해야만 할 것 같다. 밖에서 보았던 석재 트레이서리의 아름다운 창호를 정면으로 하고 작은 제단이 위치하며, 천장에는 고딕건축에서 보이는 목재 지붕틀과 고딕식 뾰족 장식을 가진 의자는 하나의 세트처럼 완벽한 기도실을 만들어 내고 있다.



건물 주변의 교정에는 한국에 신여성교육 정착에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 대한 감사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본관 왼편에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벤치에는 “In Grateful Recognition of Mrs. Philip Hayward Gray of Detroit Michigan who made possible the Dedication of these Hills and Valleys to the Christian Education of Korean Women, May 31 1935”라고 한국여성교육의 전당을 만드는데 공헌한 필립 헤이워드 그레이 여사에게 감사하는 문귀가 새겨져 있다.



본관의 설계는 일본에서 활동하던 윌리암 보리스 사무소에서 맡았고, 시공자는 중국인 마종유였는데, 현장 감리는 보리스사 직원이었던 한국인 건축가 강윤이 담당하였다. 튜더식 학교고딕건축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화여대 파이퍼 홀은 2002년 5월 31일 등록문화재 제14호로 등록·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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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디자인기획에서 발간한 [한국의 근대문화유산 Vol.1]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 이글의 저작권은 문화재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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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_문화재청 대변인실 (042.481.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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