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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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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주 송산리고분군과 부여 능산리고분군의 문화재 명칭 변경에 관한 건
작성자
서정석
작성일
2021-08-19
조회수
150

수고 많으십니다.
저는 공주대학교 서정석교수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공주 송산린고분군과 부여 능산리고분군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그리고 '부여 왕릉원'으로 명칭 변경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둘다 잘 된 것이기는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 이에 대한 개인적인 건의말씀을 드립니다.

송산리고분군의 경우 무령왕릉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유적 명칭에 무령왕릉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것은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것이 공주에 있다는 사실을 앞에다 밝혀주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러다보니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이라는 명칭은 유적의 명칭으로는 좀 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명칭에 왕릉이라는 단어가 두번이라 들어가서 좀 어색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공주 무령왕릉원'이라고 하면 어떨까 합니다.

아마도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이라고 하신 데에는 송산리고분군 내에 무령왕릉 이외에 또 다른 왕릉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명칭을 그렇게 붙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연구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는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송산리고분군 내에는 무령왕릉 이외에 다른 왕릉이 자리하기는 좀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단순히 제 개인적인 생각만은 아니고 백제고분 연구자 사이에도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 연구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주 무령왕릉원'으로 간단히 표기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부여 능산리고분군의 경우 '부여 왕릉원'으로 예고 되어 있는데, 명칭이 간단해서 좋기는 합니다만 기왕이면 그 왕릉이 백제 왕릉이라는 사실을 강조하여 '부여 백제 왕릉원'이라고 하면 유적의 성격을 좀 더 분명하게 나타내 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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