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지정예고
- 제목
- 억울합니다. 문화재등록을 철회해주십시요
- 작성자
- 김춘심
- 작성일
- 2017-11-13
- 조회수
- 278
이제까지 버려졌던 폐공장, 발암물질만이 가득한 스레트 지붕, 바람이라도 조금 불면 소용돌이치며 날아다니는 석면가루, 곳곳에 낡아 떨어진 스레트조각, 지금 회색빛 죽은 건물은 우습게도 주민들의 민원탓에 한쪽만 스레트를 벗고 파란 천막을 씌웁니다. 가만히 지켜보니 뭐하자는 수작인지 쉽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빈공장으로 버려놨으면 사죄가 먼저라고 생각할진데 주민들께 한마디 부탁도 없이 문화재등록신청을 했습니다. 내집 내맘대로 한다는데 니들이 뭔데라고 하듯 무엇을 하든 주민들은 뵈지도 않는지 물건이 들어오고 몇일째 난리입니다. 그 바람에 주민들 마음도 난리입니다. 문화재청 담당하시는 분들..억지가 아닙니다. 안되는 일을 떼쓰는게 아닙니다. 이제까지 왜 버려놨을까요. 주민들이 울고 발버둥을 쳐도 꼼짝도 안할것을``그리 소중하게 여길거면 진작 하시지..너무 억울합니다. 이대론 멈출수가 없어요 문화재등록을 철회해주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