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말입니다. 남에게 설득을 할려면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너라면 지금 어떡하겠니?' 입니다.우리가 그런 입장입니다. 평생을 발암물질과 살았고 학원차 하나 안다니는 우범지대인데도 개발이 된다하니 곧 우리에게도 그런 날이 오겠지?라고 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요즘 흔히 떠도는 남들이 말하는 도시재생?? 그럼 다 뜯어고쳐주시겠습니까? 그럴려면 비가 오면 비가 들어오니 지붕을 고쳐주시고 눈이 오면 너무 오르막이라 빙판길에 내려오기 힘들어 병원도 못가니 가파른 언덕을 깍아주시고 재래식화장실도 고쳐주시고~ 당신들의 부모나 자식이 이 동네에서 산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래도 고유한 문화재가 먼저라 하시겠습니까? 와서 보셨습니까? 고유한 문화재인지?
궁금증만 앞섭니다. 이 곳 주민들은 좋은곳, 따뜻한 곳, 그 무엇보다도 병원가까운 곳 ,이런곳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과한 욕심입니까? 문화재가 무엇이길래 사람목숨보다 더 소중하고 보존해야 합니까? 말씀좀 해주세요. 그 누구시든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래도 문화재를 등록해야한다고 하시겠습니까? 도시재생이 가능하다고 여기십니까? 당신들의 눈에는 문화재만 보이고 이 동네의 주민들의 눈물은 보이시지 않으십니까? 80이 넘은 어르신들이 우십니다. 억울해서 살수가 없다고 그 눈물은 누가 닦아 주실껍니까? 말씀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