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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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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봉초를 지켜주세요.
작성자
박영실
작성일
2018-07-28
조회수
186

구지봉과 대성동 고분군을 잇는 가야누리길을 가장 많이 걷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폭염에도 혹한에도 아침에도 저녁에도
이 길을 거닐며 활기를 불어넣고
구봉누리길 걷기라는 교내 프로그램을 통해
전 학년이 매주 학교주변을 거닐며
구지봉에 올라 마을을 내려다보고
박물관에서 체험을 하고
솔밭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구봉초 어린이들.
관광버스가 몰려와 학생들을 쏟아내는 계절을 제외하면 조용하기 그지없는 이곳에
살아있는 가야인의 숨결을 불어넣는 이들이 바로 구봉초 어린이들입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현재 가야사를 이어나가고있는 존재의 중요성은 잊은 채
그저 보기에만 그럴듯한 유리벽안에 갇힌 역사를 만들어내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김해시.

살아있는 역사를 무너뜨리고
잠들어있는 과거를 세우려하다니
이는 역사에 남을 자랑거리가 아닌 웃음거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학교는 주인이 정해진 집이 아닙니다.
매년 새로운 입학생과 졸업생이 자리를 바꾸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는 곳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평생 이 좋은 곳에 머무르게 하고싶다는 욕심이 아니라
앞으로 태어나고 자라날 모든 아이들에게
이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를 경험하게 해주고싶은 욕심인것입니다.

'미래'가 될
'현재'의 어린이를 몰아내는
'과거'사 복원은 있을 수 없습니다.
가야사 복원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반드시 되짚어보아야 할 것입니다.

살아있는 가야역사 구봉초를 지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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