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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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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 나라의 문화적 바탕은
작성자
손창옥
작성일
2008-03-29
조회수
1102

개인이나 집단은 물론 한 나라의 문화적 바탕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이 쌓이고, 문화예술 및 지적 콘텐츠가 자양분의 역할을 할 때
비로소 그 위에 찬란한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입니다.

신갈 산자락 오롯한 모퉁이,
봄비에 꽃비 섞여 날리는 봄이면 봄대로,
노란 은행잎이 나뭇결 선연한 고택 앞마당에 쌓이는 가을이면 가을대로,
이끼낀 석등 위에 나붓나붓 눈 쌓이는 겨울이면 또 겨울대로,
大家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있는 기념관 마당에 서면,
장욱진씨의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투명한 눈길로 아름다움을 빨아들이는 어린 학생들도
문화를 호흡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장욱진 고택의 문화재 지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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