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이선영님의 작성한 글이 온금동에서 수십년동안 1급 발암물질과 함께 거주하면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은 내가족 내 이웃과 이곳에 거주하는 모든주민들을 한순간에 돈만 아는 금자무뇌로 만들어버리시는 이선영님의 의견에 깊은우려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선영님 선영님의 의견은 존중하지만 표현의 방식에 있어서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심한 모욕감을 느끼고 있으니 사과하십시요. 이는 저희 온금동 주민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심각한 일이기도 합니다. 사과하지 않을시 주민들과 협의하여 후속조치를 취할 수도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온금동 주민들 또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으며 환경권 재산권을 국가의 부속기관인 문화재청에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주권을 가진 국민이 문화재청의 주민의견수렴 기간에 의견을 남겼다는 이유만으로 이선영님에게 이렇게 심한글로 모독을 당할 이유는 없습니다.

사람이라면 대부분 더 낳은 환경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저희는 금자무뇌가 아닙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고 우리의 재산을 지키고 싶어 주체가 되여 참여하는 것이지 수동이 되어 조정당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선영님 수십년간 재래식 화장실에 연탄보일러때고 여름이면 지네와 벌레 걱정에 잠설치고
마트 약국등이 근처에 없어서 대부분 어르신들이 불편한 거동으로 지팡이
의지해서 먼길 걸어다니시는 생활을 경험해보시고 옆에서 지켜보는 안타까운 마음을 아시나요? 부모님 모시고 자녀들 키우면서 입에 풀칠이라도 해보려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루 아침이 아닌 수년전부터 목포시와 주민이 함께 준비하고 조선내화 조차도 협력을 약속해서 계획되어온 재개발 사업입니다 관광객 유치, 조망권, 문화재등록 다 좋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도 생각해 주시면 안되겠습니까?다시 말씀드리지만
여기 주민들 많이 지쳐있고 연로하신분들이 많습니다 지병이 있으신데 석면가루 때문에 혹시나 더 심해지는건 아닌지 트라우마까지 생길정도입니다 그런 기업이 문화재등록을 한다는데
어떤 주민이 영문도 모른체 찬성하겠습니까? 이선영님이 이곳에 거주하신다면 찬성하시겠습니까?

저희가 무조건 옳다는게 아닙니다 만나서 서로 대화해서 길이 모색하자는 것입니다.
이선영님의 말씀대로 20만명의 목포시민들이 찬성한다고 하는데 왜 이 지역에 거주하는 온금주민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일까요? 수직적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에서 대화하고 싶습니다. 이선영님이 문화재청에 글을 남기실 정도로 열의가 있으신것 같은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만나서 차한잔 같이 마시고 싶습니다. 답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