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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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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달래꽃 문화재 지정
작성자
김남철
작성일
2010-10-10
조회수
1431

진달래꽃의 문화재 지정을 축하합니다. 한국 문학계, 출판계에도 경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더욱이 최초로 근대의 출판물을 문화재로 지정한다는 것에 문학/출판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의견남깁니다. '최초 등재' 이기에 이번 안건이 갖는 중요성과 상징성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혹여 작은 오점이라도 남는다면 이후 근대 문학 출간물이 문화재로 지정되는 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며 두고두고 회자되어 문화재청 뿐 아니라 문학/출판계에 부끄러움을 안겨 줄 것입니다.

현 작품 선정에 많은 전문가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고 언론마저 공론화 시키고 있기에 이것에대한 명쾌한 해명이나 추가 조사 결과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최초 판권본'에 서로 다른 2개의 출판물이 동시 등재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올림픽 100m 결승에서 1등과 2등한 선수를 묶어서 '최초 결승점 골인'이라고 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의문을 제기한 한성본의 '꽃' 표제에 있어, 당시(1925년) 사용되지도 않고 또 시 원문에도 없는 '꽃'이란 단어를 굳이 본문에 표기한 것은 어떤이유인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해외 토픽에 나올까 걱정이 됩니다.

최근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하자가 있는데 억지로 추진하면 낙마하는 구나란 평범한 진리를 국민들이 똑똑히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재청도 같은 실수로 인해 그간 쌓은 업적이 빛을 바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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