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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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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앙일보 기사를 읽고, 문화재선정 기준에 대한 문의
작성자
안소현
작성일
2010-10-10
조회수
1509

안녕하세요.
평소 김소월 시인 뿐 아니라 한국 근대사에 길이 남는 여러 시인들을 사랑하는 30대 여성입니다. 중앙일보 기사를 읽다가 문화재청에 문의드리고자 글을 남깁니다.

우선은 우리나라의 대표 시인이라 부를 수 있는 김소월 시인의 역작인 진달래꽃이 문화재에 등록되었음을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를 계기로 점차 근대시인들에 대한 사회적, 일반적 관심이 넓어지고 재조명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러나 어떤것이든 명쾌하고 투명한 과정을 통해 진행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석연치 않은 일들로써 괜히 좋은일에 누가 되지 않을까 싶은 염려가 드는군요.

국가 문화재는 엄밀하고 치밀하게 연구되어 선정되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일보에 언급된 기사를 보니 “쌍기역에 ‘ㅊ’ 받침까지 쓰였다면 1933년 한글맞춤법통일안 발효 이후라 보면 틀림없다”는 전문가의 말이 있습니다. “일제시대 검열이란 게 서정시집에까지 미친 것이 아니므로 한성본은 표지만 바꿔서 찍은 재판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는데 왜 초판도 아닌 불분명한 도서를 3권씩이나 문화재로 지정하려고 하는지 문화재청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요새는 인터넷으로 가볍게 쓴 글이라 할지라도 저작권을 엄격히 적용하여 그 글의 권리를 인정하고, 크게는 법정까지 가기도 하는 이슈가 되는데.. 이 중요한 문화재 선정에 엄격한 기준 없이 여러개면 좋겠거니 하고 탁상행정처럼 소홀히 처리되는 현실은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보여집니다.

이번 검증에는 실제 고서를 다루는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판단되어 부디 엄격하고 정확한 심사가 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문화재청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번을 계기로 민족 근대 시인들에게 재조명 및 빛을 발할 수 있는 좋은 사례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바라며,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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