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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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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송대 명칭은 전설입니다
작성자
박노해
작성일
2021-09-09
조회수
155

수송대라는 명칭에 대하여 3가지 설이 전한다.
첫째, 신라,백제 시대 이곳에서 사신을 전송했는데, 사신을 떠나보내는 근심을 이기지 못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다. 이 설은 이건창(1852~1898)의 수승대기에 보인다.
둘째, 수송은 송수처럼 근심을 날려 보내는 곳이라는 뜻인데, 빼어난 경관이 사람들로 하여금 근심을 잊게하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다. 이 설도 이건창의 수승대기에 보인다.
셋째, 신리 시대 중국으로 가는 사신은 이 수승대 밑을 지나갔는데, 여러 고을의 수령들이 이곳까지 나와 사신을 전별했기 때문에 수송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설이다. 이 설은 하달홍(1809~1877)의 수승대기에 보인다.
이 3가지 설 중 첫 번째와 세 번째 설은 역사적 전설이 있는 명칭으로 삼국시대부터 전래된 설이고, 두 번째 설은 후대에 호사가들이 경관의 아름다움에 나아가 전래되는 수송대라는 뜻을 그럴듯하게 해석함으로써 붙혀진 명칭인 듯 하다.

위 3가지에서 나오는 수송대라는 명칭은
언제부터 사용되었다는 역사적 문헌이나 자료가 없는 그야말로 전설에 불과한 명칭이라고 밖에 볼 수없다.
그러나 1543년 1월 퇴계 이황 선생이 수승대로 고치고 여러 사람들이 모두 찬성하였다는 퇴계집 별집 권1, 기제수승대 서문에 기록되어 있는 역사적인 사실이다.
이에 명승 별서정원의 역사성에 비추어 볼 때 수송대 보다는 수승대가 훨씬 더 대표성이 있다고 보여진다.

따라서 거창의 명승 수승대 명칭은 변경은 타당성이 없기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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