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사태가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조선내화가 주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버려졌던 폐공장을 목포시에 문화재등록신청을 한것일까, 아님 재개발 촉진지구를 되어 있어서 10년을 넘게 주민모두 노력하여 변경고시까지 나서 시공사선정까지 다 끝난 주민조합이 잘못한 것일까, 아님 재개발지역인지 알면서 이곳 주민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등록신청을 흔쾌히 받아준 목포시의 잘못인가, 아님 변경고시가 여러 심의위원의 심의를 거쳐 어렵고 신중하게 결정내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조선내화문화재등록신청도 받아준 전라남도청의 잘못인가, 아님 아무리 행정절차가 등록신청을 하면 받아줘야하는 절차가 있다하였어도 석면으로 가득찬 오래된 폐공장을 주민과 함께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보시지 않고 오래된 고철 쓰레기와 쓰러져 가는 벽돌만 보고 가신 문화재청의 잘못일까요? 지금에 와서 이 모든 사태가 우리주민의 탓이라고~ 그러니 암말 말고 받아 주고 지금처럼 조용히 살아야 되는 것인가요? 꼬여진 매듭은 풀고 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문화재법이 상법이라 하더라도 나중에는 심의위원들이 그 가치를 판단하는게 아니고 그 곳을 찾아주고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그 가치를 인정해 주어야 진정한 문화재로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먼저 인 세상에서 살고 싶고 문화재를 담당하신 모든 분들도 사람입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마저 물건으로 보시지 마시고 고통받고 참고 살고 있는 사람으로 봐주셔서 문화재등록신청을 철회시켜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