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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제목
서산 보원사지 발굴조사(제2차) 자문회의 개최
등록일
2007-12-20
전화번호
042-481-4676
작성자
황윤희
조회수
3399





























“밝혀지는 사역의 범위”



...



- 서산 보원사지 발굴조사(제2차) 자문회의 개최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12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산 보원사지 발굴조사(제2차) 자문회의를 12월 21일 11시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발굴현장에서 개최한다.



 서산 보원사지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석조, 당간지주, 오층석탑, 법인국사보승탑 및 탑비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주변에 서산마애삼존불상(국보 제84호)이 위치하고, 사역 내에서 백제시대의 금동여래입상이 출토된 바 있어 그 창건 시기를 백제시대까지 추정해 볼 수 있는 유적이다. 제1차 발굴조사(2006년)에서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각각 만들어진 금당지와 중심 권역을 이루고 있는 건물지 등을 확인하였고 2007년에는 법인국사보승탑 주변을 비롯한 중심 권역 외곽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중심 권역의 주변에서 총 14동의 건물지와 축대, 추정 교대지(橋臺址), 담장지 등을 확인하였다. 특히 법인국사보승탑 및 탑비 주변에서 확인된 건물지는 ꡔ호산록ꡕ(湖山錄, 韓汝賢저, 1619)에 기록된 부도전(浮屠殿)으로 추정되며 북편에서 확인된 중심 권역의 건물지와 방위가 다른 건물지들은 역시 ꡔ호산록ꡕ에 나타나는 강당사(講堂寺)의 영역으로 판단된다. 또한 부도전과 금당지 사이에 길이 25m 이상의 축대가 설치되어 공간영역을 구분하고 있다. 중심 권역의 동편에 위치한 냇가 주변의 ‘ㄷ’자형 축대는 다리의 지지점 역할을 하는 교대지로 추정되며 그 주변 경사지에는 할석을 쌓아 흙이 쓸려나가지 않도록 하였다. 추정 교대지 남측에서는 길이 40m에 이르는 담장지도 확인되었다.



 유물은 고려~조선시대에 걸쳐 총900여점이 출토되었다. 오층석탑에서 은은한 소리를 들려주었을 풍탁과 중국 송나라시대에 만들어진 원우통보(元祐通寶)가 중심 권역의 남측에서 확인되었고 북측에서는 지붕을 장식하는 치미편이, 부도전 북편 건물지에서는 묵서명백자가 다수 확인되었다. 그 외 여러 문양의 수막새·암막새와 ‘大’, ‘三宝’ 명문와, 각종 자기류, 토기류 등이 출토되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역 중심 권역뿐만 아니라 외곽 지역도 가람으로 운영된 흔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부도전의 확인과 북측에 있는 방위가 다른 건물지를 통해 기록에 있는 강당사를 추정해 볼 수 있었고 따라서 보원사의 북측 범위도 밝힐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21일 자문회의 이후 새롭게 마련한 “발굴조사 유물전시관”을 개관하여 찾아오는 일반 시민과 관련 연구자에게 좀 더 품격높은 유적 탐방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붙임 : 사진자료 1부


담당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김낙중,탁경백

전화번호: 041-83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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