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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사랑

제목
우리 고유의 예술을 표현한 소리 공연의 백미 판소리
작성일
2021-02-26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474

우리 고유의 예술을 표현한 소리 공연의 백미 판소리 00.Pansori(Epic Chant) 지정번호/지정일 국가무형문화제 제5호 / 1964. 12. 24.

판소리는 소리꾼이 고수의 북 장단에 맞추어 언어적 표현인 창, 아니리, 행위적 표현인 발림 등으로 음악적 이야기를 엮어가며 연행하는 우리의 고유한 예술이다. 판소리는 말 그대로 판에서 공연되는 것으로, 연행자뿐 아니라 청중 즉, 향유자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시된다. 판소리는 한 사람이 여러 인물을 묘사해야 하고, 이야기의 극적 구성을 전달해야 하므로 다양한 음계를 복합적으로 사용하거나 독특한 발성을 해야 하는 까닭에 여러 음악적 표현방법이 발달해 왔다.


판소리는 열두 마당까지 연행되었으나, 충, 효, 의리, 정절 등의 내용을 담은〈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의 다섯 마당이 지금까지 전해진다. 판소리는 지역적 창법의 특징에 따라 구분되고 있는데, 전라도 동쪽 지역의 판소리는 동편제, 전라도 서쪽 지역의 판소리는 서편제, 경기도와 충청도의 판소리는 중고제라 각각 칭한다


판소리 반주에 쓰이는 악기는 북으로, 고수가 북을 쳐서 창자의 소리를 반주한다. 고수는 반주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추임새를 넣으며 소리꾼을 보조하는데, 소리의 공간을 메꾸거나 북 장단을 보조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판소리는 모든 계층이 즐기는 예술로 당대에 문제시되는 이야기들을 소리로 관객에게 풀어냄으로써 사회적 조절과 통합 기능을 하였다. 판소리를 전승하는 수많은 이들은 조선 후기 민간에서 유행하던 성악들을 집대성하여, 이를 토대로 창극, 여성국극 등과 같은 근대적 공연예술을 탄생시키기도 하였다. 판소리는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글. 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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