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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이 권하는 "문화재청 혁신의 비전과 전략"
작성일
2004-12-09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3552

우리 민족은 문화민족이며, 21C 대한민국이 문화를 통해 이름을 떨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문화재청이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들 머리 속에는 혁신과는 무관하게, 옛날 것을 보존하는 곳, 박물관이나 관리하고 과거지향적인 곳 이렇게 인식되어 있다. 역사 속에서 혁신을 보면 과거의 방법을 변화시키는 것에서 나오며, 결국 과거를 통한 미래의 발전,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것이 혁신이다. 문화재청은 혁신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혁신을 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이 아주 중요하다. 문화재청의 비전 (방향)을 확실히 정해 한정된 인적자원, 돈, 에너지를 한 쪽으로 모아야 한다. 문화재청의 비전을 ‘21C 혁신문화재청 건설’과 같이 설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혁신문화재청 건설을 위해서는 모두가 혁신하는 문화재청이 되어야 한다. 문화재청 구성원 개개인이 다 혁신되어야 문화재청이 바뀐다. 혁신을 하되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화재청만의 독특한 혁신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문화재청 내에 혁신자동장치를 갖추어야 한다. 평가, 감사, 투명성 제고, 개방과 참여, 혁신문화 등이 그러한 장치들이다. 조직 내에서 문화재청의 문제를 전문적으로 지적하고 대안도 같이 제시하는 사람이 있어, 끊임없이 평가하면서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또 조직내부의 투명성이 중요한데, 부서와 부서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야 내재된 문제를 드러나게 만들고 조직에 혁신을 일으키게 한다. 그 다음은 개방형 조직인데, 외부전문가를 조직내부에 많이 참여시켜 함께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조직 내에 혁신문화가 갖추어져야 조직적 체계적으로 항상 혁신이 일어난다. 그리고 IQ, EQ를 높여야 한다. 인사가 경직적이면 문화재청 IQ도 올라가지 못하고, 예산집행도 여러 이유로 통제만 하면 문화재청 EQ가 올라가지 못한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서 조직, 예산, 인사상의 걸림돌로 인한 장애요인을 없애기 위해 총액인건비제도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 제도가 도입되면 조직자율권이 주어진다. 과 정도는 부처 내에서 알아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자율과 분권이 IQ와 EQ를 높여준다. 자율과 분권을 하지 않으면 윗사람만이 선수로 뛰지만, 자율과 분권을 하면 조직 모두가 선수로 뛰게 된다. 문화재청 내의 모든 직원들이 선수로 뛰어야 IQ가 올라간다. 문화재청에 분권과 자율이 넘쳐야 되고 평가와 책임이 넘쳐야 한다. 그 다음에 중요한 것은 교육훈련이다. 전세계가 20C 가장 위대한 기업과 경영인으로 제너럴 일렉트릭과 잭 웰치를 선정하였다. GE의 회장 잭 웰치는 주입식교육이 아니라, 문제해결을 위해 직원들이 팀을 구성하여 6개월 간 대학강의, 연구소직원과 공동연구, 해외시찰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였다. 이것이 바로 GE의 Action Learning이며, 이 방법으로 GE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 또 유한킴벌리는 외국계 기업들이 위탁경영을 의뢰해서 외국계 기업을 위탁관리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성공비결도 교육 훈련이다. 많은 사람을 교육훈련에 투입했더니 남아있는 종업원들의 업무량이 늘어났고, 업무량이 많아지자 쓸데없는 일을 줄이는 등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올렸다. 교육을 받고 돌아온 직원들은 전문성이 강화됐기 때문에 업무를 더 혁신하는 교육과 혁신의 선순환구조를 이룬 것이다. 전문성과 역량이 있어야 혁신이 일어난다. 문화재청도 앞으로 교육훈련을 엄청나게 강조해야 한다. 혁신은 상식으로 되기 어렵다. 문화재청 내부의 누군가가 외부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 조직문화를 바꾸는 것 같은 것은 대단히 높은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문화와 관행을 바꾸지 않으면 혁신은 요원하다. 문화재청에도 보이지 않는 문화, 관행의 그물이 곳곳에 쳐져 있다. 그것을 혁신문화로 바꿔야 한다. 혁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최고책임자의 의지와 참여가 중요하다. 간부급이 혁신에 대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가 많은 영향을 끼친다. 혁신이 무엇인가? 경쟁력을 갖자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대한 민국 문화재청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어떠한 일이 문화재청 앞에 닥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적응력을 길러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전직원들이 혁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다. 무한경쟁의 시대, 승자독식의 세계, 소수의 선진국만 강한 힘을 갖는 시대가 세계적 흐름이다. 우리도 거기에 진입을 해야 하며, 능동적으로 우리가 주도해 가야 한다. 그러한 긍정적인 태도와 앞에서 얘기한 구체적인 방법과 내용을 축으로 업무혁신을 하면 문화재청도 혁신에 성공할 것이다.

윤성식 /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2004. 11. 23 문화재청에서의 특강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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