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는 9월 9일 토요일 오전 경복궁을 찾은 내ㆍ외국인 관람객과 시민단체, 기업체등 ‘1문화재 1지킴이’ 참여 자원봉사자와 가족들 450여명은 『시민과 함께 하는 가을맞이 궁궐단장 행사』를 갖었다. 연간 200만 명이 넘는 내ㆍ외국인 관람객들이 찾는 국내 최대의 관광명소인 경복궁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봄, 가을 정례적으로 실시되는 궁궐단장 행사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궁궐 단장을 몸소 체험 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가을비가 오는데도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많은 참석자들은 조선 왕조 국왕의 즉위식 등이 거행되던 국보 제223호 근정전 마당에 모여 관람객들이 함부로 버린 ‘껌’ 제거작업과 궁의 대비들이 일상생활을 하고 잠을 자던 건물인 자경전에서 창호지 바르기등을 3개조로 나눠 궁궐단장 행사에 참여를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국가지정 문화재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관리하는 것을 체험해보니 너무 뜻 깊고 자랑스럽다며 근정전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한 한 가족은 아이들에게 너무 소중한 체험이 되었다며 내년에도 꼭 참석하겠다는 말을 했다. 경복궁에서 ‘1문화재 1지킴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삼성화재, (사)한국의 재발견 소속 ‘우리궁궐지킴이등 기업체와시민단체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