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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구촌 곳곳 우리 문화재를 찾아서
작성일
2006-06-01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2349

금동보살입상 / 군자루 세계 속에서 만난 우리 문화재 14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 높은 대좌의 보살상은 얼굴이 떨어진 채 목 없는 몸통의 어깨 부분에 연결되어 있는데, 원래 신체와 대좌는 따로 제작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머리에는 보관寶冠을 쓰고 있으며, 관대冠帶의 띠가 양쪽으로 어깨까지 내려온다. 통통한 얼굴에 이마에는 백호白豪가 표현되었으며 이목구비가 뚜렷하여 위엄을 느끼게 한다. 가슴과 몸 전체의 화려한 영락장식은 무릎 아래에까지 흘러내린다. 어깨에 걸쳐진 천의天衣는 팔에 걸쳤다가 밑으로 내려졌고 군의는 두 다리 위에 U형의 옷 주름이, 그 사이로는 겹쳐진 주름 단이 연속되어 표현되었다. 오른손은 밑으로 하여 마치 부처의 여원인與願印처럼 보이고, 왼손은 어깨 아래 부분에서부터 결실되어 있다. 대좌는 연화좌로 하대가 높아 복련伏蓮이 세장細長하게 표현되었다. 대좌의 형식이 매우 특이한 보살상으로 양식은 삼국시대 7세기 양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나,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소장 보살상과 함께 재질, 대좌양식, 제작방법 등을 살펴볼 때 보살상의 진위는 더욱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시대 미상/상높이 53.1cm, 대좌 폭 14.1cm 『모스크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 수록 자료제공 _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연구실 문화재로 하나되는 남과 북 14

군자루君子樓 (북한국보유적 제114호) 함경남도 금야군 금야읍에 위치한 1687년 조선시대에 세워진 군자루는 금야객사의 약 100m가량 앞에 세웠던 객사에 부속된 누정으로 국가적인 행사나 지방의 공적인 행사시 유흥을 위해 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긴 돌로 쌓은 기단 위에 세운 정면 3칸(9.5m), 측면 3칸(5.9m)의 중층건물인데, 마루 밑에는 방형에 가까운 다음돌 초석 위에 지름이 두 자 가까이 되는 두툼한 원주를 세우고 마루 위에는 직경이 한 자 반가량 되는 흘림기둥을 세웠는데, 상하층의 기둥을 통재로 하지 않고 각기 다른 기둥을 이어서 세웠다. 천장은 서까래와 가구가 모두 노출되어 보이는 연등천장으로 되어 있고 모로단청을 곱게 입혀 놓아 관청건물로서의 격식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건물이다. 자료제공 _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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